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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현장]'셰익스피어' 측 "최초 10만원↑ 논란? 김유정·채수빈·정소민 등 출연진 多"

입력 2023-02-07 18: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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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현태 기자] '셰익스피어 인 러브' 측이 티켓 가격 논란에 대해 얘기했다.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송한샘 프로듀서,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 송영규, 임철형 배우가 참석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최고가 11만 원, 최저가 5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연극 작품 중 티켓 가격이 10만 원이 넘는 것은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처음, 이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송한샘 프로듀서는 "보신 분들은 가격이 책정된 이유에 대해 납득하실 거라는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공연 내내 암전 없이 전환된다. 지금 이 무대는 승강무대다. 10m 높이까지 올라간다. 뒤 무대는 회전무대로, 돌아가면서 끊임없이 장면이 바뀌는 것을 연출한다"라며 "여러 가지 무대 장치가 계속 사용되다 보니 제작비가 올라간 게 있다"라고 했다.

이어 송한샘 프로듀서는 "또 일반 연극보다 출연진이 많다. 22명이 무대에서 계속 호흡을 하는 대규모의 연극"이라며 "뮤지컬과 다름없는 제작비 구조를 갖고 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티켓 가격을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한샘 프로듀서는 "작품이 기대에 못 미쳤으면 개막 이후에도 티켓 가격 논란이 꺼지지 않았을 거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많은 관객분들이 후기에 '티켓 가격이 아깝지 않다'라고 남겨주셨다"라고 했다.

끝으로 송한샘 프로듀서는 "물론 그렇다 해서 가격을 올리는 것이 무조건 좋다는 말은 아니다"라며 "적정한 가격을 책정했다는 말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1998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작품은 1593년 런던, 촉망받던 작가 셰익스피어가 연극 오디션에 남장을 하고 찾아온 귀족의 딸 비올라와 만나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6세기 런던, 뮤즈를 통해 잃어버린 예술적 영감과 재능을 되찾고 싶은 신예 작가 윌 셰익스피어 역에는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이 이름을 올렸다.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됐던 연극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 역에는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이 함께 한다.

이외에 로즈 극장의 극장주 헨슬로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준 뒤 그 돈을 받기 위해 연극 제작에 참여하는 투자자 페니맨 역은 송영규, 임철형이 맡았다. 페니맨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제작하는 로즈 극장주 헨슬로 역에는 오용이, 레셉스 집안의 재산을 탐내며 비올라와 정략결혼을 하려 하는 정혼자 웨섹스 경에는 이호영과 김도빈이 나선다. 성공한 극작가이자 셰익스피어의 친구 키트 말로우 역은 박정원이 연기한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오는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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