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더 웨일'이 2023년 분장조합상(MUAH)에서 특수 분장상을 수상했다.
영화 '더 웨일'은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대학 강사가 9년 만에 만난 10대 딸과 쓰는 마지막 에세이를 담은 작품.
‘미이라’로 유명한 90년대의 전설적 스타 브렌든 프레이저가 주인공 찰리 역을 맡았다. 찰리는 272kg의 초고도비만으로 세상을 거부한 채 집에 은둔 중인 온라인 대학 강사다.
이를 위한 분장 작업 과정 또한 신중하게 진행됐다. 영화계 최초로 모든 보철물을 디지털로 작업하며 여러 혁신 기술을 적용하는 도전에 가까운 작업이었던 것.
분장을 담당한 애드리언 모로 감독은 “근육의 완전한 움직임이 가능한 보철물을 브렌든의 얼굴에 결합하는 방법을 찾았다. 그래서 모든 보철물을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이전에는 시도된 적이 없는 방식이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기존의 영화들에서 보철물이 점토와 실리콘 조각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방식이었다면, 애드리언 모로 감독은 3D 프린팅을 통해 모든 보철물을 작업, 많은 수정을 거치며 모공과 주름의 크기까지 섬세하게 표현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40일간의 촬영 기간 동안 브렌든 프레이저는 매일 최대 4시간이 소요되는 고된 분장 작업을 거쳐야했다. 브렌든 프레이저는 잠시 휴식할 때조차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했으며, 그가 입은 슈트에 냉각장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온도가 너무 높아져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브렌든 프레이저는 “존재조차 몰랐던 완전히 새로운 근육을 개발해야만 했다. 배우로서 가장 힘든 육체적 여정이었다. 젊었을 때 사막에서 뛰어다니며 촬영했던 것은 이것과 비교하면 식은 죽 먹기였다”고 털어놨다.
2023년 분장조합상(MUAH) 특수분장상을 받은 '더 웨일'은 오는 3월 1일 국내에서 정식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