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출연자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채널S '진격의 할매들'가 또 이슈몰이에 빠진 것일까. 출연자 섭외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겸 모델 김나정이 출연해 자신을 향한 편견과 악플 고민을 털어놨다.
이화여대 출신인 김나정은 증권 방송부터 날씨, 라디오 등에서 3년여 간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모델 일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김나정이 바니걸 의상을 입고 기상예보를 하는 모습이 등장해 현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박미선은 방송이 가능한 것인지 경악했으나 이는 남성 잡지의 한 콘텐츠일 뿐 실제 뉴스 화면은 아니었다.
이와 같은 김나정의 출연분은 '바니걸 기상예보'로 크게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김나정 외에도 최근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노출을 거론한 사연이 잦아지면서 시청자들도 피로감을 느끼는 모양새다. 과한 노출증부터 비키니 라이딩과 비키니 유튜버, 성인 배우 등이 여러 차례 출연했으며 이들은 저마다의 고민을 들고 찾아왔지만 선입견과 악플 등 대부분 비슷한 결의 이야기를 반복했고, 결국 애매모호한 고민 상담과 함께 자극적인 타이틀만을 남겼다는 평이 이어진다.
오는 20일에는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한다. 인종차별 및 성희롱 논란에 휩싸여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샘 오취리는 그간 유튜브나 인터뷰를 통해 해명에 나섰지만 번번이 싸늘한 반응에 휩싸였다. 그런 샘 오취리가 '진격의 언니들' 출연으로 방송에 복귀하면서 또 한번 논란 연예인의 복귀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진격의 언니들'은 국민 할매 트리오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활약했던 '진격의 할매들' 스핀오프 시리즈다. 앞서 방송된 '진격의 할매들' 역시 조작 논란을 받았던 함소원의 복귀 방송으로 논란을 샀던 바 있다. 또 출연진들의 일방적인 폭로를 여과없이 방송에 내보내 문제가 되는 등 제작진이 시청률과 이슈몰이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던 바다.
이후 방송되고 있는 '진격의 언니들' 역시 최근 자극적인 소재가 이어지면서 진짜 고민 상담이 필요한 이들에게 보다 집중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다. 위로와 공감이라는 본연의 취지에서 벗어난 것은 아닌지 돌아볼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