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사상 최초의 팀전 아이돌 오디션이 시작됐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에서는 이미 아이돌로 데뷔한 그룹들이 다시 한번 서바이벌 경연에 참가해 실력을 증명했다.
‘피크타임’의 지원 자격은 데뷔한 아이돌 그룹이었다. 데뷔는 결승점이 아닌 또 다른 출발선으로 간절히 바랐던 데뷔 후에도 이들의 길을 순탄치 않았다. 참가자들은 “가수로 데뷔해서 꿈을 이룬 사람들인데 내가 꿈을 이룬 게 맞나?”, “똑같이 열심히 하는데 왜 우리는 계속 제자리일까”라며 그간의 좌절감을 고백했다.
심사위원 송민호는 “데뷔부터가 시작이다. 데뷔가 목표가 되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김성규는 “다음이 없다는 말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라며 과거 경험담을 털어놨다.
MC를 맡은 이승기는 “또 하나의 큰 차별점은 MC가 이승기라는 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다른 심사위원들의 짧은 인터뷰도 공개됐다. 규현은 “처음인 것 같다”라며 단체 팀으로 출전해 경연을 펼치는 룰을 꼬집었고, 박재범은 “그냥 일단 잘했으면 좋겠다. 실력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기광은 “능력은 대단한 분들이라 생각한다. 거기서 피크타임을 맞이했느냐 못했느냐는 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격려했고, 심재원은 “남들은 쉽게 망했다, 실패했다라고 할 거다. 이들의 인생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지금부터 팀명을 얘기할 수 없다. 데뷔 연차, 팬덤, 소속사 그리고 팀명까지 모두 내려놓고 오직 실력만으로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된다. 피크타임에서 부여 받은 새로운 팀명 만을 사용할 수 있다”고 룰을 설명했다.
1차 예심, 2차 전문가 예심을 거쳐 총 23팀이 서바이벌 라운드에 진출했다. 열정과 패기가 가득한 이제 막 데뷔한 신인 섹션, 꾸준히 활동은 하고 있지만 인지도 확장과 강력한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부스터 섹션 그리고 군대 공백기, 계약 종료, 해체 등의 이유로 지금은 활동이 멈춰버린 활동 중지 섹션으로 나누어 1라운드가 진행됐다.
심사위원 픽을 6개 이상 받으면 합격, 5~4개의 픽은 보류, 3개 이하의 픽은 탈락이었다. 보류는 심사위원단 회의를 거쳐 최종 합격팀을 선발하고, 탈릭 팀은 팀명을 공개하고 떠나야 했다. 규현은 2인조 팀 20시의 등장에 "대박 냄새가 난다"며 관심을 보였고, 무대가 끝난 뒤 환호했다. 팀 20시는 올픽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결과 합격 9팀, 보류 7팀이 나왔고 심사위원들은 보류 팀 중 합격과 탈락 팀을 결정해야 했다. 마무리 되려는 듯 보였지만 마지막 히든 섹션으로 1인 팀이 등장해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1인 팀은 팀원의 재데뷔, 군입대, 은퇴 등 다양한 사유로 홀로 참가할 수 밖에 없었던 참가자들이었다. 1인 팀의 마지막 순서는 B.A.P의 문종업이었고, 안정적인 보컬과 빼어난 춤선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극찬을 받았다.
한편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데뷔 경험이 있는 아이돌들이 연차, 팬덤, 소속사, 팀명 등 계급장을 모두 내려놓고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