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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현장]'멍뭉이' 유연석, 떠나보낸 반려견들 생각에 눈물 "힘들고 아팠다"

입력 2023-02-15 18: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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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유연석/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유연석이 '멍뭉이' 관람 후 벅찬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제작 와이웍스엔터테인먼트, 돈키호테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시사회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려 김주환 감독과 배우 유연석, 차태현이 참석했다.

'멍뭉이'는 견주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작품.

유연석은 극중 집사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 '민수' 역을 맡았다.

이날 유연석은 "초등학교 때부터 집에 강아지가 없던 적이 없었다. 그런데 항상 너무 예쁜 아이들이 곁에 있다가도 삶을 살아가는 속도가 우리와 다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보내야 하는 순간들이 있는데 그런 순간 때마다 힘들었다. 보낼 때는 너무 아프니깐 일부러 외면하고 지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으며 울컥해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차태현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마지막에 감독님이 키우던 강아지에 바친다는 글귀가 있었다. 결혼하고 나서는 반려인이 아니었는데 결혼하기 전에는 나도 항상 있었고 그 글귀가 마음에 와 닿았다. 확실히 반려인들이 보시면 감정이 다르겠구나 생각이 들더라. 유연석도 그래서 그런 거 같다"고 거들었다.

이어 유연석은 "데뷔한지 좀 됐는데 기자님들 앞에서 이런게 처음이라 당황스럽다"고 밝히며 "루니 없는 텅빈 공간을 보는 장면에서 예전에 내가 보냈던 아이들이 순간 떠올라서 이입이 됐던 것 같다. 유기견이라든지 반려견 키우면서 발생할 만한 문제점들을 부담스럽지 않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영화를 찍을 때는 보내는 과정 힘든 거 아니깐 반려견을 키우지는 않았다. 영화 작업하고 유기견신들을 찍으면서 확신을 가졌다. 떠나보낼 때는 힘들지만, 지금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가 있으면 데려다가 가족처럼 지내야겠다 싶었다"며 "영화 찍고 1년 있다가 리타를 입양하게 됐는데 이번 작업이 준 영향이 크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차태현, 유연석 주연의 '멍뭉이'는 오는 3월 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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