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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소정 "매니저 과속에 교통사고, 故 권리세·고은비 떠난 뒤 우울증"(베짱이)

입력 2023-02-23 1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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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소정이 세상을 떠난 멤버들을 향해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 공개된 '시대의 만신들'에는 레이디스코드 멤버 소정이 출연했다.

소정은 이날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있다"며 "예전에 큰 사고가 있었다. 그 다음부터 그랬다. 예전에는 많이 힘들어서 약 없이 잠을 못 잤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지난 2014년 9월 레이디스코드에게 닥친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소정은 "14년도 가을에 너무 바빴다. 새벽에 끝나고 비가 많이 왔는데 매니저님이 빨리 집에 데려다주고 싶으셨나보다. 과속을 심하게 하셔서 큰 사고가 났다. 두 명의 언니들이 하늘로 갔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소정의 말처럼 이 사고로 멤버 故 권리세와 고은비가 세상을 떠났다. 소정은 "이상하게 남은 세 명 중에 저만 언니들 꿈을 계속 안 꿨다. 두 명은 환각이 보일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 꿈에 매일 나오고. 언니랑 동생이 '리세랑 은비 왔다갔어' 얘기해주고 했는데 저는 꿈에 한 번도 안나왔다"고 털어놓았다.

사고 당시 자신만 의식을 잃어 기억이 없다며 소정은 "제가 많이 다쳐 의식이 없었지만 나머지 둘은 그 사건을 다 봤다. 트라우마 때문에 헛것이 보이고 했다"며 "저는 그렇지 않아 그래도 더 나은 상황이라 생각했다. 더 열심히 해야한다 하며 거의 끌고 갔다. 마음이 힘드니까 멤버들이 힘들어했다. 어떻게 다섯 명이 했던 무대를 웃으면서 셋이 하나. 하지만 우리는 절대 해체하면 안 되고 포기하면 안 된다고 했다"고 사고 후 남은 멤버들과 함께 보낸 시간을 돌아봤다.

소정에 대한 루머를 정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혼수상태'라는 키워드가 나오자 그는 "사고났을 때 3일동안의 기억이 아예 없다. 머리를 많이 다쳤고 얼굴이 오른쪽이 다 부서졌다. 지금도 감각이 없다"며 "이젠 위쪽이 돌아와 노래를 할 수 있는데 그땐 침 흘리고 아무것도 못 먹었다. 처음 기사가 났을 때 이소정이 혼수상태라고 기사가 났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소정은 "(혼자 살아남았다는) 그게 너무 힘들었다. 죄책감이 든다. 그런데 제 잘못이 아니잖냐. 내가 웃어도 되나 생각을 너무 많이 했다"면서 "그 날이 제 생일이었다. 비가 엄청 많이 왔는데 생일 케이크 파티를 못하니까, 돌아오는 휴게소에서 초코파이로 차에서 축하를 해줬다. 그렇게 오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소정은 "항상 상상을 많이 한다. 나중에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된다면 언니들 이름을 꼭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싶었다"는 바람을 전해 응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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