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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 펜트하우스 공개→납치당할 뻔 한 적도 (종합)

입력 2023-02-26 18: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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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집사부일체' 캡처
SBS '집사부일체'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베트남 영웅 박항서가 이제 한국으로 돌아온다.

26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로 등장한 박항서 감독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첫 해외여행 촬영을 위해 베트남을 찾았다. 멤버들을 베트남으로 초대한 사부는 바로 박항서 감독이었고 이어 박항서 감독이 보낸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박항서 감독은 "오늘은 제가 베트남에서 보내는 마지막 하루다"며 "5년 4개월의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직을 내려놓고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이제 24시간 밖에 남지 않았는데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여러분과 함께 보내며 또 한 번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고 싶어 출연하게 되었다"고 했다.

사부가 박항서 감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대호는 "저도 국가대표 감독을 꿈을 꾼다"며 "박항서 감독은 진짜 존경하는 분이으로 비록 전 야구지만 다른 나라에서 감독으로서 인정받기 쉽지 않지 않냐"고 했다.

베트남에 도착한 멤버들은 박항서의 집으로 향했고 전용 엘리베이터에 놀라워 했다. 박항서 감독의 거주지는 역대급 펜트하우스로 높은 층고는 물론 마치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모습을 뽐내고 있었다. 이를 본 도영은 "내가 꿈에 그리는 집이다"며 감탄했다.

테라스로 나가면 하노이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뷰도 자랑했다. 양세형은 "내가 본 테라스 뷰 중에 제일 좋다"고 했고 은지원과 김동현 등 다른 멤버들 역시 "무슨 구름 위에 있는 느낌이다"고 감탄했다.

양세형은 "여기 언제 이사 오신 거냐"며 "원래 관사에 있지 않았냐"고 했다. 이에 박항서 감독은 "관사에 있다가 집을 샀다"며 "중요한 건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영은 "집이 너무 좋다"며 감탄했다.

이제 한국에 오는 박항서 감독에게 김동현은 "왜 그만두려고 하시는 거냐"라며 질문했다.이에 박항서 감독은 "원래 외국감독 평균 수명은 8개월이라 나도 처음에는 여기 1년만 버티자고 생각하며 왔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서 첫 2년 임기가 끝나고 모두가 떠나라 했는데 생각해 보니 그건 아닌 것 같았다"며 "알다시피 감독은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5년 전 왔을 때 당시 있던 선수들이 현재 대표팀에 50% 정도 남아있다"며 "그때는 친구들이 월급도 적고 해서 오토바이 타고 다녔는데 지금은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환경이 바뀌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에게 5년 전 헝그리 정신을 이야기하면 느낌이 안 오니까 그냥 선수들의 정신을 다르게 바꿔야 하는거다"며 "지금은 배가 고프지가 않으니 5년 전 헝그리 정신이 아니라 새로운 정신을 심어줘야 하는 거고 그건 새로운 감독이 와서 바꿔야 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도 계속 여기 있으면 정체 되어 있을 것 같고 선수들에게도 동기 부여가 필요하니까 변화를 줘야 할거 같아서 떠나야 하는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런가하면 은지원은 베트남 대표팀이 한국 대표팀과 대결한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항서 감독은 "예전에 U-23 아시안 게임 4강에서 붙은 적이 있다"며 "결과는 베트남이 졌는데 당시 손흥민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나왔을 때였다"고 했다. 이어 "3 대 1로 졌는데 당시 손흥민은 물론이고 이승우에 황희찬까지 와일드카드로 나온다고 하니까 베트남 선수들이 주눅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가 선수들한테 '겁먹지 마'라고 했다"고 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아내와 함께 베트남에서 납치를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항서 감독은 "독립기념일에 3박 4일 휴가를 받고 캄보디아로 여행을 갔다 왔고 공항에 밤 11시에 도착했다"며 "근데 내렸는데 택시가 없더라"고 했다. 이어 "당황해서 내가 두리번거리고 있으니 한 젊은 친구가 손을 자꾸 흔들더라"며 "그래서 나를 아는 사람인 줄 알고 택시냐고 물었더니 택시라길래 탔는데 음악소리부터 이상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집 가는 길을 내가 아는데 갑자기 우측 산길로 빠지길래 내가 막 어디 가냐고 하니까 오피스 간다고 하더라"며 "멈추라고 해도 비포장도로로 달렸고 순간 무슨 일인지 파악도 안 됐다"고 했다.

박항서 감독은 "100미터 정도 가더니 공터에 차를 대더라"며 "그랬더니 거기에 열 몇 명이 앉아있었고 오피스라면서 내리더라"고 했다. 이어 "그러더니 서류를 들고 오더니 사인을 하라고 했고 난 그냥 안 했다"며 "그랬더니 위협적으로 막 그러길래 그냥 차 문을 열고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데 그사람들이 날 막 보더니 그때 가서 내 이름을 막 부르는거다"며 "그러고 나서 대장같은 사람이 나와서 운전한 애랑 막 싸우더니 나보고 가라고 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히딩크 감독을 언급하면서 중국과 베트남이 경기를 했을때 베트남이 경기를 승리해도 좋은티를 낼 수 없었다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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