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박성광과 그의 전 매니저 임송이 여전히 변치 않는 애정과 신뢰를 선보여 감동을 줬다.
4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37회에서는 박성광의 전 매니저 임송이, 현재 매니저가 없는 박성광을 위해 일일 매니저로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송은 박성광의 집을 찾아 박성광의 강아지 광복이는 물론,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와도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박성광은 "현 여친과 전 여친이 같이 있는 것 같다" 며 미묘한 마음을 표현해 스튜디오에 있는 모두를 웃게 했다.
임송은 "영화제작사에 있다가 코로나로 회사 사정이 나빠져서 카페를 차렸는데, 카페도 코로나로 문을 닫았다" 며 현재는 영상제작업체에 근무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그녀는 몰라보게 날씬해진 외모로 박성광으로부터 "예뻐졌다" 는 칭찬을 듣기도 하였다. 임송은 "전참시 마지막회 찍을 때 96kg였는데 지금은 62kg" 이라며 헐렁해 진 '전참시' 티셔츠를 자랑하기도 하였다.
임송은 '웅남이'를 제작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박성광의 첫 기자간담회 지원군으로 나섰다. 그녀는 이전과 달리 능숙한 운전솜씨를 선보였다.
본격적인 행사 전 박성광은 '웅남이' 주연 배우인 이이경, 박성웅, 백지혜와 식사를 했다. 이이경은 임송을 알아보고 바로 인사를 건네며 "카페는 잘 되시냐" 고 물었고, 임송이 씁쓸한 미소로 답하자 "괜찮다, 접을 수도 있는 거지" 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웃게 했다.
박성광은 이 자리에서 박성웅을 캐스팅 할 때의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원래 박성광과 박성웅은 박성웅이 신혼 때부터 함께 술자리를 갖는 사이였다고. 박성웅은 "내가 시나리오를 받고 2~3일 뒤에 연락을 줬다. 그런데 얘는 며칠 사이에 밑바닥에 갔다고 하더라" 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박성광은 "시나리오를 드렸는데 이틀이 지나도 연락이 안 오길래 제작사도 '이건 나가리다' 라고 해서 영화를 접자는 분위기였다" 고 털어놨다. 그는 3일차, 비 오는 날 박성웅으로부터 "성광아, 캐스팅보드에 내 이름 올려라" 라는 연락을 받았고, 그 순간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박성광은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내내 긴장한 티를 냈고, 임송은 박성광의 모습을 보며 함께 안절부절 못했다. 무사히 행사를 끝낸 후,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박성광은 "왜 퇴사할 때 미리 얘기를 안 했어?" 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임송은, 퇴사 할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임송은 "솔직히 제가 아프고 힘들어서 그만 둔 거긴 하지만 자괴감이 심했다" 며, 그만두겠다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아 퇴사 당일에야 박성광에게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인사를 건넬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박성광은 임송이 퇴사할 거란 걸 미리 알고 있었다며 "그런데 당일까지도 아무렇지 않게 일하는 거야, 솔직히 서운했다" 고 말하기도.
박성광은 임송에게 "우리 또 만나자" 고 말했고, 임송은 박성광에게 기념사진을 청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임송은 박성광에게 영상편지를 띄우며 "앞으로 계속 함께 할 수 없어 죄송하지만, 저 없이도 잘 하는 오빠의 모습을 보니 안심된다" 고 말했다. 그녀는 "제 몸도 마음도 회복되고 나면 다시 박성광 매니저로 돌아오겠다, 사랑합니다" 라는 메시지를 남겨 감동을 줬다. 이에 박성광 또한 "송이와 함께 했던 모든 것이 좋았다, 그리고 날 빛나게 해줘서 너무 고맙고 이제 네가 힘들 때 쉴 수 있는 그늘이 되어줄게" 라는 말로 화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