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서장훈이 젊은 부부를 위해 조언을 했다.
6일 밤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0대 주한미군과 30대 신혼부부의 고민이 전파를 탔다.
한국계 미국인인 한나 가든 씨는 “제 사진을 도용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사칭 계정만 100개 이상”이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수근은 “그 인간들이 뭘로 사기치는 거야?”라고 궁금해 했고, 한나 씨는 “먼저 제 사진을 써서 파병 군인이라고 밝히고 연락을 계속 하다가 ‘돈을 보내주면 내가 너랑 살러 한국에 갈게’라고 한다”고 로맨스 스캠에 사진이 도용된 과정을 설명했다.
“신고, 차단한 것만 수백 개”라는 한나 씨의 하소연에 이수근은 “도용된 건 어떻게 알게 됐어?”라고 물었다. 한나 씨는 “지인이 절 데이팅 앱에서 봤다고 하는데 전혀 쓴 적이 없어서 알았다”며 “한국계 미군 선배들 중 이런 피해를 입은 사람이 여럿 있다”고 해 충격을 줬다. 이어 “사칭 계정으로 연락했더니 ‘사진 내리고 싶으면 돈 줘’라고 요구하더라”고 전해 보살들을 황당하게 했다.
보살들은 “돈은 열심히 일해서 벌라”고 사기꾼들을 한심해 했고, 한나 씨는 “저는 데이팅 앱을 쓴 적도, 쓸 계획도 없다"며 "제 사진이 있는 계정에서 금전적 요구를 한다면 절대 믿지 말라"고 당부하며 혹시 모를 피해를 걱정했다.
그런가 하면 작년 3월 결혼한 30대 신혼부부가 찾아왔다. 결혼 후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아내가 직장까지 그만두고 남편의 택배 일을 돕기 시작했다던 부부는 “독일 여행 후 워킹홀리데이에 가고 싶어졌다”고 해 보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젊으니까 도전이야 할 수 있지, 근데 준비가 필요하거든”이라며 펄쩍 뛰기도.
“코딩을 배우고 있다”는 부부의 답에 서장훈은 “그러지 말고 미국을 가라, 내가 농구 알려줄 테니까 NBA 진출을 노려 봐”라며 “그거나 이거나 도긴개긴 아니야?”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마음을 가라앉힌 후 “독일이 어떤 나라야?”라고 물은 서장훈은 “복지가 좋은 나라라고만…”, “그들의 여유로운 삶?”이라는 답에 다시 흥분해 “독일은 근면 성실이지. 무슨 노부부의 여유? 젊을 때 열심히 살았으니까 지금 여유롭게 사는 거지. 얘네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라고 언성을 높였다.
서장훈은 “혼내려는 게 아니라 계속 방황하는 것 같아 속상해서 그렇다”며 진심으로 부부가 재고해 보기를 바랐다. 이수근은 두 사람의 점괘를 봐주며 “너희가 정말 잘 됐으면 좋겠어. 가서 코딩으로 자리 잡으면 근황 보내줘. 우리가 사죄의 편지를 보낼게”라고 부부의 행복을 바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