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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안소요 "'더 글로리' 만나 영광이자 행운, 자극 받았죠"

입력 2023-03-2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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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안소요가 '더 글로리'를 만나 영광이자 행운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배우 안요소가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났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안소요는 편집숍 시에스타의 매니저이자 박연진(임지연 분)의 스타일리스트로, 문동은(송혜교 분)과 같은 학교 폭력 피해자 김경란을 분해 열연을 펼쳤다.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에서 2주째 주간 톱10 비영어 시리즈 1위에 올라있는 등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안소요는 "저도 뭔가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 너무 재밌게 봤고,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이 너무 큰 영광이자 행운인 것 같다. 감사한 순간"이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사실 주변에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은 제가 연기하는 모습을 전에도 많이 봐서 담담한 편인데 오랫동안 연락 안했던 동창들이나 함께 일했던 스태프와 친구들, 어릴 때 본 친구들 잘 봤다고 연락이 오더라. '연기하는 줄 몰랐다', '잘 될거야. 응원할게' 반가운 연락을 많이 받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파트1 공개 후 파트2까지 '용두용미'라는 평을 받고 있는 '더 글로리'. 안소요는 "새삼 이 작품이 공개되고 나서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 '이 작품을 함께할 수 있었던 게 행운이구나' 싶다. 응원해주시니까 자극이 되기도 하고 응원이 돼서 감사하고, 이 작품으로 받는 응원과 사랑 별개로 다른 행보를 이어나가야 하니까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 응원해주신 그 이상으로 잘하고 싶다"고 오히려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안소요는 '더 글로리'에 어떻게 합류하게 됐을까. 그는 사라에 혜정이, 성희, 보건 선생님을 거쳐 경란이를 만나게 됐다고.

"두 번 오디션을 봤다. 어떤 이야기인지 모르고 도착하면 거기서 종이를 주신다. 대사가 적혀있는데 제가 받은건 사라, 혜정이었다. 읽고 있다가 감독님 앞에 가서 연기를 하는거다. 감독님이 제 연기를 보시고는 이미지가 안 맞는 것 같다고, 고등학생 같다고 하시더라. '안됐구나' 했는데 2차 오디션을 보러오라 하셔서 메이크업도 진하게 하고 사라, 혜정에 어울릴만한 옷을 입고 갔다. 그 때는 성희 대본을 주시더라. 근데 역할에 비해선 나이가 너무 많다고 하셨다(하하). 너무 소중한 기회고 하니까 간 김에 열심히 했는데 다행히 절 불러주셨다. 오디션 대본에선 (경란이가)없었지만 제안을 해주셔서 하게 됐다."

이어 "경란이 캐스팅을 오랫동안 고민하셨다고 한다. 제 연기를 좋게 봐주셨는데 다른 역할들이 저한테 그닥 맞지 않는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보건교사를 제안하셨다가 나중에 다시 작가님이랑 회의하고 경란이를 제안해주셨다. 어떻게든 역할을 찾아내서 주신 것 같아서 진짜 감사하다"고 했다.

편집숍 시에스타의 매니저이자 박연진의 스타일리스트 김경란을 연기했기 때문에 임지연, 박성훈, 차주영, 김건우와 붙는 신들이 꽤 있었다. 현장 분위기와 호흡은 어땠을까.

안소요는 "사라(김히어라 분) 외에는 조금씩 만나는 장면이 있었다. 대본이랑 실제랑 생각했던거랑 비슷한 것도 있고 다르기도 했는데 2D가 3D가 된 것처럼 생생하게 살아나니까 경란으로서 연기하면서는 엄청 큰 자극이 된 것 같다. 상대 배우들이 연기하는대로 영향을 받아서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다. 또 다들 쾌활하고 재밌고 털털해서 현장 분위기가 편안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연진이 같은 경우는 제가 이미 본 대사지만 눈 앞에서 나에게 소리를 지르면 위압감이나 에너지가 느껴지지 않나. 그런 게 피부로 와닿았던 것 같다. 누군가가 내 면전에 대고 소리를 지른다는 게 생각보다 큰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자극이 됐던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제공=킹콩 by 스타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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