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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이 좋아서' 이민우, 연기 쉰 이유 밝히며..."잠시 쉬어가기로 했었다"(종합)

입력 2023-03-28 21: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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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캡처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이민우가 고민을 털어놨다.

28일 밤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이민우와 고두심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왕들의 섬인 강화로 떠난 고두심은 이곳에서 연산군 연기를 했던 이민우와 만났다.

고두심을 만난 이민우는 선물이라며 그릇을 포장한 상자를 건넸다. 이에대해 이민우는 "양재동에 제가 운영하는 도예 공방이 있는데 요즘에는 여기에 나가 있고 운영한지는 10년이 넘었다"며 "이 면기는 작가님이 만드셨고 유약은 제가 입혔다"고 설명했다. 고두심은 뜻밖의 선물에 굉장히 좋아했다.

이어 이민우와 고두심은 북녘땅이 보이는 교동도로 가기 위해 케이블카에 올랐다. 이곳에서 고두심은 이민우에게 지난 5년간 연기 활동 없이 공백기를 가진 이유를 물었다.

이에 이민우는 "사실 제가 5살 부터 일을 시작해서 제대로 된 학교 생활을 한 적이 없다"며 "진짜 쉴틈 없이 일을 했고 그렇게 20대, 30대, 40대가 되면서 인생의 뼈대가 무너진 느낌"이라고 했다.

이민우는 "사람은 유년기부터 겪어야 하는 과정이 있고 그 경험이 삶의 기초가 되는데 이를 겪지 못한 채 어른의 세계에 있었다"며 고민을 드러냈다. 고두심은 "감수성이 예민한 천생 배우"라면서 "어릴 때 연기를 시작하면 겪게 되는 문제"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이민우는 "이대로 가다간 진짜 큰일 나겠다 싶어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며 "그렇게 공백기를 가지면서 잠시 멈춰 지난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했고 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이민우는 "기초나 기본이 없었던 것 같은게 연기자로서도 사람으로서도 그랬던 것 같다"며 "어른의 세계에 먼저 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민우는 "그래서 어디 가서 연기자라고 말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일을 할 수가 없었고 그러다보니 5년이 후딱 갔다"고 했다.

이후 고두심과 이민우는 젓국에 갈비가 합쳐진 젓국 갈비를 먹으러 갔다. 이민우는 젓국갈비라는 음식이 생소하다고 했고 주인장은 "예전에는 임금님에게 진상한 음식이다"며 "돼지고기에 강화도에서 나오는 새우젓과 모든 채소를 집어넣고 끓여서 갖다 드렸는데 너무 맛있다 해서 유래된 음식이다"고 설명했다.

젓국갈비를 맛 본 고두심은 "애주가들은 단번에 알아차릴 맛이다"고 했다. 이민우는 "속이 확 풀어지면서 짭조름한데 달콤하다"며 "눈이 떠지는 맛이고 이런맛은 처음이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고두심은 "왜 결혼을 안했냐"며 "여자 싫어하냐"고 물었다. 이에 이민우는 "어떻게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남자가 여자를 싫어하면 어떻게 하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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