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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시킨대로 한 것 뿐" 이혁준, 우도환 父 죽이고도 사과 無(조선변호사)

입력 2023-04-02 05: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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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조선변호사’ 캡쳐
MBC ‘조선변호사’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우도환이 아버지의 죽음에 관여한 이혁준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지만, 사과 한 마디 듣지 못하고 남은 원수들을 처단하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 2회에서는 강한수(우도환 분)가 외지부가 된 계기가 밝혀졌다. 강한수의 아버지 강언직(김종태 분)이 누명을 쓴 뒤 죽임을 당했고, 어머니마저 부친의 죽음 이후 사망한 뒤, 이 한을 풀기 위해 강한수는 외지부가 되었던 것. 그는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장대방 (이준혁 분)을 잡고자 계략을 꾸몄다.

장대방의 본거지에 잡혀가게 된 강한수는 "이번에 물먹은 궁궐 납품건, 내가 따다 드리리다. 제조영감이 눈이 시뻘개져서 찾는 그림 그걸 내가 품에 안겨드리리다" 라며 장대방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그는 "그림 가진 표씨란 놈을 내가 좀 압니다, 그 놈이 감옥에 있는데 내가 외지부로 활약해 그 놈을 풀어주고 수임료로 그림을 받아오겠소" 라고 말했지만, 장대방은 이를 믿지 않았다. 그러자, 이들의 뒤에서 정신을 잃은 척 모든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이연주(소원)(김지연 분)가 나섰다. 그녀는 담보를 잡으라고 제안했고, 자신이 직접 인간 담보가 되었다.

갑작스레 담보로 나선 이연주의 모습에 강한수가 당황하여 "생각이 있는거냐" 고 묻자 이연주는 "생각해서 한 일이 아니라 마음이 시켜서 한 일이다. 나리를 믿어보고 싶어서요" 라고 말하곤 냅다 "나리께 한 눈에 반했어요" 라고 고백해 강한수를 기함하게 했다. 강한수는 이연주가 담보가 되어 준 덕분에, 감옥으로 가서 그림을 갖고 있는 표 씨를 만날 수 있게 됐다. 그는 장대방이 제조영감에게 주려고 했던 그림을 빼돌렸다고 조작한 뒤, 표 씨를 감옥에서 풀어주려 하였다.

표 씨는 장물 판매 뿐 아니라 아동 인신매매까지 하려던 흉악범. 그를 풀어주려하는 강한수의 행동을 그의 동료인 동치(이규성 분)도 이해하지 못했고, 이연주 역시 강한수를 막아섰다. 이연주는 "나리가 이기시면 그 흉악범 송사에 나가세요. 대신에 지면 그 송사는 포기하는 겁니다" 라고 말하며 강한수와 술 내기를 했다. 강한수는 자신만만해 했지만 평소 술꾼을 상대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이연주를 이길 순 없었다.

술에 잔뜩 취한 강한수는 동치의 등에 업혀 밖으로 나왔는데, 이내 멀쩡하게 행동해 동치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이연주는 내기 전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 거예요? 뭔지 모르겠지만 그 꿍꿍이 들키고 싶지 않으면 왼쪽 술잔을 들어요" 라고 말하며 가짜 술을 마시라고 언질을 줬던 것이다. 그녀는 "무슨 이유가 있겠죠" 라며 강한수의 행동을 이해해줬고, 덕분에 강한수는 송사를 진행하여 장대방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었다.

수세에 몰리자 장대방은 자신에게 그림을 구해오라 시킨 것이 제조영감임을 밝혔고, 제조영감은 그날 밤 장대방이 갇혀있는 옥으로 쫓아갔다. 이 자리에서 장대방은 "다 조객주 짓입니다, 강한수와 손을 잡고 저를 궁지에 몰기 위해 조작한 것입니다. 멀쩡한 사람 하나 보내는 방법 중 가장 쉬운 방법이 모함이라고, 그렇게 말씀하신 분이 제조영감 아니십니까?" 라고 말하며 자신들의 모함으로 억울하게 사망한 강한수 아버지의 이야기를 입에 올렸다. 극도로 분노한 제조영감은 "네가 사람하나 골로 보내는 방법은 기억해 내고 그 율관 놈이 왜 골로 가야 했는지는 잊었나 보구나" 라고 말하며 장대방을 때렸다. 장대방은 겨우 숨만 붙어있는 처지가 됐다.

강한수는 죽음을 목전에 둔 장대방에게 자신이 강언직의 아들임을 밝혔다. 하지만 장대방은 사과는 커녕 "나는 그냥 시키는 대로 했을 뿐,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온 거스를 수 없는 명이었다" 라며 뻔뻔하게 굴었다. 그는 "비록 나는 상놈출신으로 태어났어도 니 아비 한번 팔아넘긴 덕분에 원없이 돈도 벌고 세상 구경도 하고 떵떵거리면서 살아봤지" 라고 말하며 강한수에게 스스로 명을 재촉하지 말라고 경고한 후 숨을 거뒀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강한수는 부모님의 죽음을 꿈에서 보며 괴로워했고, 자다가 일어나서는 장대방 얼굴이 그려진 그림을 불에 태우며, 다음 번 원수들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이연주가 강한수에게 찾아가, 조수로 받아달라고 청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MBC 드라마 '조선변호사'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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