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기자]송민호가 나영석 PD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6일 위너 멤버 이승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승훈저승훈'에 '송민호 흑역사 탈탈(?) 털어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승훈은 게스트 송민호를 소개하며 "갈 때는 가더라도 '이승훈저승훈'을 빛내주고 가겠다고 약속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승훈은 의자도 없이 송민호를 맞는 역대급 푸대접을 선사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훈은 송민호에게 "최근에 강승윤 씨가 '쇼미에 나온 래퍼는 진짜 힙합 아니다'라고 했다. 이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송민호는 "그게 무슨 소리냐. 래퍼지"라고 답했다.
고등학생 시절 그는 어떤 아이였을까. 송민호는 "힙합 좋아하고 랩하고 즐거운 친구였다"며 "조PD 형님의 '친구여'를 듣고 랩의 매력에 빠졌다. 12~13살 때 라임도 모르고 라디오 카세트 큰 거로 녹음 한 번 해봤다. 그게 첫 녹음이다"고 밝혔다.
이승훈은 당시 가사 내용에 대해 물었고 송민호는 "그냥 '친구들 좋아' 이런 내용이었던 거 같다. 어린 시절 일상이 주내용이었다. 라이프 스타일을 녹여냈다"고 전했다.
이어 예고 입학 일화에 대해 "두발 규제가 너무 싫었다. 두발 자유인 학교가 있더라. '대박이다!' 하고 입학했다"고 밝혀 이승훈을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거기서 만난 친구가 피오다. 타이거 JK 형네서 컨택이 와서 오디션 보고, 조PD 형의 회사에 들어가서 지코 형을 만났다"는 일대기를 공개했다.
송민호는 위너로 데뷔하기 전 블락비 연습생 출신이자 발라드 그룹 비오엠의 멤버였다. 이에 대해 그는 "가수라는 꿈도 가져본 적이 없다. 그냥 노는 게 좋고 먹는 게 좋고 랩하는 게 좋았다. 처음에는 아이돌에 뜻이 없어서 그냥 랩하고 싶어서 했다가 자연스럽게 했다.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준다고 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발라드 그룹이 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송민호의 데뷔 스토리도 공개됐다. 송민호는 "비오엠으로 2집까지 냈다. 그 뒤로 음악방송을 하나도 못했다. '인기가요' 스케줄 잡히면 파티했다. 그런데 파티하고 당일에 잘려서 숙소에 있었다"며 "반지하 살면서 두부 한 모 먹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송민호는 아이돌 지망생들을 위한 조언 시간도 가졌다. 송민호는 "객관적으로 자기를 바라보고 부딪히고 다쳐봐라. 객관화해서 보는 건 재능의 영역인 거 같다"고 말했다. 본인은 재능 2에 노력 8이라는 송민호는 "재능이 있기 때문에 흥미를 느껴 노력을 하고, 그걸 멈추지 않는 것. 그게 재능이다"는 명언을 방출했다.
끝으로 이승훈은 "마지막 질문이다. 스승의 날에 한 명한테만 전화를 할 수 있다면 음악적 스승 지코냐 아님 모든 방송을 만들어 준 나영석 PD냐"라고 물었다. 이에 송민호는 나영석 PD를 선택하며 "나감독님과 함께했던 프로그램 덕분에 정말 많은 인지도와 사랑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