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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이제훈, 밤마다 택시 모는지"..'모범택시2' 감독X작가 밝힌 김도기

입력 2023-04-19 14: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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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사진=SBS
이제훈/사진=SBS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인기리에 막을 내린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의 이단 감독과 오상호 작가가 이제훈에 대해 "실제로 모범택시를 몰며 복수대행을 하는 것은 아닌지" 싶을 만큼 몰입해 연연을 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SBS '모범택시2' 이단 감독은 최근 헤럴드POP과 진행한 서면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모범택시2'는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최종회에서 마의 시청률 21%(닐슨코리아 전국)를 넘어서며 대히트를 기록했다.

이단 감독은 흥행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많은 사랑을 받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제가 대본을 보면서 느꼈던 것을 시청자들과 함께 느낄 때 행복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분들과 함께 분노하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할 수 있음에 너무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훈/사진=SBS
이제훈/사진=SBS

또한 이 감독은 "'현실에도 김도기 기사가 있으면 좋겠다'는 글을 볼 때 가장 기뻤고 또 서글펐다. 저 역시 그 마음으로 시즌2를 만들었다"고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택시기사 김도기로서 수많은 부캐 플레이를 선보이며 극을 이끌어준 이제훈에게 고마움을 표한 이 감독은 "'컷!'과 '액션!' 사이에도 내내 김도기였다. 그만큼 긴장을 놓지 않고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모범택시 시리즈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서 책임감과 진지한 자세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읽을 때는 재미있는데 실제로 구현하기 어려운 장면들을 이제훈 배우가 살려줄 때가 많았습니다. 그 때마다 모니터 뒤에서는 신음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너무 멋있어서 다들 숨죽여보다가 오케이 사인에 신음소리가 터진 것이죠. '어떻게 이걸 살려요?'라고 물어보면 비밀스러운 미소만 지을 뿐."

오상호 작가/사진=SBS
오상호 작가/사진=SBS

또 이제훈이 액션신을 열정적으로 소화한 것은 물론 감정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그야말로 "김도기 착붙"이었다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어떤 삶을 살았길래 그런 연기를 할 수 있어요?'라는 물음에 시크하게 '모범택시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라는 대답을 하시는 걸 보니, 실제로 밤마다 모범택시를 몰며 복수대행을 하고 계신 것은 아닐지. 또, 매사 진지하신 것 같은데 의외의 순간 뻘하게 터지는 애드립을 잘치시는 걸 보면서, 참 유연하다는 생각도 했다"고 고마워했다.

오상호 작가도 배우들 모두와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고 감사했다며 "배우들이 무조건적으로 저를 믿어줬다. 대본을 건네면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란 의견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본에 무엇이 있든 나는 그걸 해내는 걸 보여주겠다.' 제훈씨가 저한테 한 말이다. 표현은 안 했지만 다른 무지개 식구분들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고 끈끈했던 현장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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