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오은영이 금쪽이 부부를 꼭 만나게 해달라고 제작진에게 부탁했음을 고백했다.
17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금쪽이 부부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소유진은 부부의 등장 전 "오늘 상담을 신청한 인물이 상상도 못 할 인물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상상도 못 하는 거면 전여친 아니냐"며 "그의 행복을 너무나 빌어서 신청했을 것"이라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이에대해 "제작진이 부부의 사연을 저한테 이야기해 주더라"며 "제가 이 부부는 꼭 만나야 한다고 했고 할 이야기가 엄청 많다"고 했다.
이어 등장한 부부는 결혼 10년차라 했지만 아내는 만 29세, 남편은 만 32세로 굉장히 어린 축에 들었다. 바로 연애 8개월 만에 아이가 생겼기 때문이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남편은 아내 사진을 보고 너무 귀여워서 과주에서 단번에 서울로 올라왔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아내는 "남편이 내 이상형이 아니라서 안 만나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너무 좋게 봤다"며 "첫 만남에 어디서 봤는지 여자 꼬시는 법을 많이 알아 왔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했고 아내는 남편의 권유로 서울에서 광주로 내려왔다고 했다. 그러더니 아내는 "사귀니 본색을 드러냈다"고 했다.
남편은 "나도 나름 노력을 하는데 와이프 기준치에 못 미친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 일도 했지만 아내는 짜증을 내고 화부터 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을 만나서 내 인생이 허비 되는 것 같다"며 "현실이 시궁창 같다 내 인생이 불쌍하지 않냐"고 토로했다.
영상에서 공개 된 남편은 육아, 집안일, 요리까지 도맡았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잘 도와준다는 말을 듣는 게 억울하다"며 "남편은 요리같이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한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성향이 달랐는데 아내는 완벽할때까지 해내야 하고 남편은 설렁설렁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남편은 저녁식사를 준비했고 식사 준비를 하다가 나가서 담배도 피고 여유롭게 준비했다. 하지만 아내는 "이거 하는 데 왜이렇게 오래 걸리냐"며 화를 냈다. 남편은 이에 "그럼 누워만 있지말고 네가하라"고 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저녁식사를 하다가 언쟁을하게 됐고 결국 만 7세인 어린 딸이 "싸우지 말라"며 "이러니 내가 '결혼지옥' 신청하려 하는거다"고 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아내는 "직접 딸이 신청한 건 아니고 권유를 했다"고 말했다. 남편은 "맨날 싸우지 말고 신청하라고 하더라"며 "보고 있으면 엄마, 아빠랑 똑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딸은 "내가 이런말 괜히 꺼내서 미안하다"며 "가끔 이런 생각이 드는게 내가 태어나서 싸우는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해 오은영을 충격케 했다.
아내는 "그런말이 어딨냐"고 했지만 딸은 "내가 생겨서 엄마 아빠가 결혼을 한거 아니냐"고 했다. 딸은 "내가 안 생겼으면 늦게라도 다른 남자, 맞는 남자랑 결혼했을 텐데 내가 빨리 생겨버리니까 엄마 아빠가 급해서 결혼 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오은영은 두 사람에게 "이 집 큰딸이 제일 어른 같다"며 "애들도 그렇게는 안싸운다"고 했다. 이어 "저는 아이가 아이다워야 생각한다"며 "아이가 자기 나이보다 훨씬 더 어른스러우면 전 좀 걱정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