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경성에 줄지어 악귀가 나타났다.
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 조남형) 2회에서는 이연(이동욱 분)과 홍주(김소연 분)의 재회가 전파를 탔다.
시간의 문이 닫히자 이연은 일제강점기에 살고 있는 탈의파(김정난 분)를 찾아가 “집에 갈 방법이 진짜 없어?”라고 물었다. 탈의파는 “방법이 아주 없지는 않은데”라며 “심부름 하나 하면 말해주지. 아침에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에서 만파식적을 가져오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만파식적을 가지고 있던 이는 전직 서쪽 산신 홍주(김소연 분)였다. 이미 이연이 올 것을 알고 있던 홍주는 그를 반기며 “아직도 인간 여자 못 잊었니?”라고 구애했지만 이연은 기겁해 홍주를 열차에서 몰아냈다.
금세 기차를 따라잡은 홍주가 다시 나타나자 이연은 “공포영화가 따로 없네”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말을 타고 줄행랑을 친 이연은 “지금 힘으로 밀린 거야?”라며 기막혀 하는 이랑에게 “4대 산신 중에 힘으론 쟤가 톱이야”라고 알려줬다. 이연은 홍주를 뒤돌아보며 “다신 보지 말자”고 진저리를 냈지만 홍주는 “조만간 또 보게 될 거야”라며 미소 지었다.
다음 시간의 문이 열릴 때까지 29일간 일제강점기에 갇히게 된 이연은 묘연각의 주인이 홍주인 것을 모르고 그곳에서 묵으려 했다. 홍주가 “왔어, 자기?”라며 맞이하자 또다시 줄행랑치려던 이연은 “나 미치는 꼴 보기 싫으면 여기 묵어”라는 홍주의 위협에 결국 묘연각에서 묵기로 결정했다.
이연의 손에 입을 갖다 대던 홍주는 이연이 기겁하자 “도장”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이연이 “내 팔자야”라며 서둘러 빠져나가자 “귀여워 죽겠네”라며 흐뭇해하던 홍주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라는 부하의 물음에 “내가 언제 뭐 놓치는 거 본 적 있느냐?”고 정색하며 “가질 거야. 죽여서 박제로 만들어 놓는 한이 있어도”라고 집착했다.
한편 조선의 내로라하는 미인들을 노리는 야차(사람의 피와 살을 탐하는 요괴)가 출몰했다. 연과 랑은 헤어 살롱을 중심으로 사람을 야차를 만드는 삼충을 푼 조왕신을 찾아냈다. 그는 "홍백탈을 쓴 사내가 삼충을 줬다"는 조왕신의 증언에 "홍백탈, 대체 누구냐"며 정체를 궁금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