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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십오야' 적자 고백→침착맨 산업스파이 인정.."구조 문제"[종합]

입력 2023-05-12 15: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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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 유튜브 채널 캡처
'침착맨' 유튜브 채널 캡처

[헤럴드POP=정혜연기자]나영석과 침착맨이 유튜브 운영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12일 침착맨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가운데 나영석 PD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나영석은 "아무리 안 하려고 해도 결과물이 방송처럼 되는 경우가 있다"며 침착맨에게 유튜브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나영석은 "침착맨님이랑 '그림형제'를 할 때 '저희가 규모 확 줄여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뭐 할까?'라고 하니 지인 불러서 이야기하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침착맨님이랑 방송을 하고 이 시스템을 카피해서 해보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아서 어제 찍었다. 침착맨님은 라이브도 하고 나중에 편집해서 내시던데 우리도 이걸 해야 하나 고민했다. 그런데 괜히 라이브 켜서 하다가 발언이 문제가 되면 논란이 되니까 라이브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침착맨은 "어제 인도로 갈까, 외줄 타기 할까 고민하다가 인도를 택한 것이다"며 꼬집었다. 침착맨은 "생방송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유명한 사람이 왔는데 그런 리스크를 다 빼면은 약해지기 마련이다"고 지적했다.

침착맨은 "'격투왕 바키' 보셨냐. 그날 선수 생명이 끝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싸운다. 인터넷 방송이 그런 곳이다"며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다. 지하 격투장만의 키치하면서 투박한 맛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시청자는 나영석을 "산업스파이"라고 표현했고 나영석은 쿨하게 인정하며 "사실 그 의도가 없지 않다. 침착맨한테 '한 번만 불러줘라. 구경만 하고 가겠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침착맨은 나영석에게 "TV가 잘 되는데 왜 굳이 외부로 가려고 하냐"고 물었다. 이에 나영석은 "트렌드가 계속 바뀌고 남들은 다 정거장에서 내려 다음 기차를 타는데 나만 이 자리가 편하다고 앉아있으면 뒤처질 수 있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나영석의 유튜브가 회차가 거듭될수록 TV 예능과 큰 차이점을 느낄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나영석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시작할 때는 단출했는데 어느 날 유튜브를 찍고 있는데 카메라 감독님 20명이 와서 찍고 있더라. 초심과는 많이 달라지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나영석은 "어느 순간 '이거 너무 멀리 왔는데?'라는 마음이 들어서 그때 이말년 작가님께 그런 질문을 많이 드린 거 같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나영석은 침착맨 유튜브 채널에 대해 "채널 소유자가 방송에 나오는 주인공이다. 내가 커피숍을 운영하는데 내가 알바를 해야 돈을 많이 가져가는데 사람을 구하면 월급 주고 남는 게 없다"고 비유했다.

침착맨은 "그러면 광고가 필연적으로 붙어야 하고 스폰이 필요하다"며 "'채널 십오야'에는 광고가 많이 붙더라"고 언급했다. 이에 나영석은 "저희가 구독자 수가 많고 조회 수도 나쁘지 않은데 작년에 결산을 해보니 적자더라. 이 구조는 문제가 있다. PPL을 받지 않으니 제작비가 오롯이 저희 돈이다"고 밝혀 침착맨을 놀라게 했다.

나영석은 "최근에 한 분이 '저기 있는 사람 3분의 2는 없어야 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저희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침착맨 님은 조금씩 살을 붙여갔다면 저희는 프로 집단에서 떼어서 한 거라 생각과 다르게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어렵고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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