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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이 좋아서' 지현우 "레코드집 아들, 母가 가수데뷔 적극 지지해줘"(종합)

입력 2023-05-16 21: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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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캡쳐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가수로 데뷔해 지금은 연기자로도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지현우가 가수 데뷔 계기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 55회에서는 2021년 연기대상을 받은 지현우가 출연, 고두심과 함께 전남 고흥을 여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두심과 지현우는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30년 넘는 나이차가 무색한 러브스토리를 연기했던 사이. 두 사람은 영화 속 이름으로 서로를 부르며, 만나자마자 포옹했다.

이 날 지현우와 고두심이 처음으로 여행한 곳은 고흥의 편백숲이었다. 고두심은 지현우와 '빛나는 순간'을 촬영하던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에는 지현우가 아들도 아니고 손주같은 느낌이었다. 영화를 찍고 나니 남자라는 느낌이 들더라" 며 웃었다. 두 사람은 '빛나는 순간' 촬영을 위해 2~3개월간 제주도에서 지냈던 일을 언급했다. 고두심은 "그 때 정말 좋았다, 출연료 반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고, 지현우는 "선배님이 실제로 출연료만큼 밥을 사주셨다" 며 고두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지현우와 고두심은 시장으로 이동해, 숯불 생선구이등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장 상인들은 연신 지현우에게 "'신사와 아가씨' 잘 봤다"고 말을 걸었다.

근처 생선구이 백반집으로 들어간 고두심은 지현우에게 "'신사와 아가씨' 찍고 나서 인기 실감하냐" 는 질문을 던졌다. 지현우는 "식당 가면 어머님들의 잘 챙겨주신다, 2인 이상만 주문 가능한 메뉴도 혼자서 시킬 수 있다" 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식사 중 고두심은 "'신사와 아가씨'에서도 연하남이었냐" 라고 물었다. 지현우는 "그게 아니고 회장님인데, 기억을 잃어서 대학생이 되는 역할이었다" 며 상대 여배우를 "박 선생 누나" 라고 불렀던 것을 재연하며 민망해했다. 그는 "처음에는 연기 하기 민망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아이들이 좋아해주더라" 며, 극중 자녀 역할을 맡았던 아역들이 자신의 연기를 좋아해줬다고 말해 고두심을 웃게 했다. 지현우는 "심지어 어떤 아저씨는 저한테 화를 내시더라, 기억 똑바로 하라고" 라며 시청자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고두심은 "대상을 탔는데 기분이 어떠냐" 는 질문도 했다. 지현우는 "내가 고두심 선배님의 기운을 받아서 상을 탔나 싶었다" 뎌 고두심을 기분좋게 해주고는 "사실은 조금 무섭더라" 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시상식 이후 오대산으로 도망칠 만큼 대상의 무게가 무거웠다고 한다.

이후 고두심과 지현우는 찻집으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갔다. 지현우에게 고두심은 "음악은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냐" 라고 물었다. 지현우는 "부모님이 음악을 하신다. 선생님의 뒤를 이어 아드님이 연기를 하는 것처럼, 태어나보니 레코드집 아들이었다" 며 가수가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도 가수에 재능이 있으셨는데 할아버지 할머니의 반대로 그만두셨다. 너희한테는 마음껏 지원해주겠다, 며 가수 데뷔를 지지해주셨다" 고 밝혔다. 이날 지현우는 고두심을 위해 아이유의 '밤편지' 등을 열창하며 가창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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