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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김소현 "아들에게 남편 '♥손준호' 험담.. 하지 말라더라" 경험 고백(불후)

입력 2023-05-28 05: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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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캡처
KBS2 '불후의 명곡'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김소현이 손준호 험담을 아들 주안이에게 했다가 거부 당한 경험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김창옥의 토크콘서트 2부가 펼쳐졌다.

가족들의 고민 사연을 듣고 김창옥의 솔루션을 듣는 시간이 됐다. 첫 번째 사연은 인천에 사는 30대 남성의 고민으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데 부부싸움을 한 부모님이 서로의 험담을 자신에게 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사연을 들은 김소현은 "아들이 공감을 잘 해주는 편이라 '너네 아빠 왜 그러니'라면서 험담을 한다"며 "그런데 요즘 커서 사춘기가 오려고 하는데 얼마 전에 험담을 하니 '엄마 나한테 그런 거 말하지마. 내가 어떻게 해 줄 수 없어'라고 하더라"고 경험담을 밝혔다. 이어 김소현은 "그래서 하소연할 곳 찾아서 시어머니한테 전화드렸더니 전화하자마자 시어머니가 먼저 '너네 아버지는 왜 그러니'라며 시아버님 험담을 하시더라"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김호영은 "저는 제가 부모님을 험담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창옥은 "저희 부모님은 사이가 좋지 않으셨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김창옥은 "한국사회에서는 엄마가 딸에게 남편 욕을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 말했다. 김창옥은 "엄마가 딸에게 남편 욕을 하면, 나의 반쪽이 나의 반쪽을 부정하게 돼 정체성의 혼란이 온다. 또 남자 자체에 대한 불신이 생긴다. 아버지 욕을 듣고 자란 딸은 아버지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될 확률이 60%가 넘는다더라. 왜 그런가 하니 아버지에 대한 연민이 있다는 것. 이러니저러니 해도 내 아버지다. 배우자 험담은 자식한테 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창옥은 "자녀 앞에서는 싸우지 않아야 하는 것만 아셔도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손준호, 김소현의 사랑 가득한 '사랑의 찬가' 무대에 분위기가 한층 부드러워졌다.

다음은 홍서범이 더 놀고싶은데 아내의 잔소리가 심하다는 고민을 전했다. 조갑경은 "노는 거 좋다. 그치만 나도 외로울 때가 있지 않냐. 노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니까 문제다. (홍서범이 하고 있는) 동호회가 6개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소현은 "동호회 6개는 너무했다"며 의견을 소신껏 이야기했다.

김창옥은 "홍서범씨 아버지가 혹시 어머니에게 비슷하게 하셨냐, 아니면 다정하게 대하셨냐"고 물었다. 홍서범이 "저보다 더 하셨다"고 말하자 김창옥이 "보통 남자들이 자기 아버지가 기준이 된다. 아버지보다 좀만 잘하면 잘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이에 홍서범이 "하나 다른 거 있다. 아버지는 바람을 피우셨는데 난 안 피웠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창옥은 홍서범에게 "사랑이란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라더라. 취미는 조금 줄이고 아내와 시간을 공유하는 게 어떨까"라고 솔루션을 제안했다. 홍서범이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를 불렀다.

세 번째 사연은 60대 주부가 보낸 사연으로, 자신이 반대하는 결혼을 했던 딸이 3년만에 이혼하겠다고 해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고민이라며 사연을 보냈다. 박해미는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아들에게 "네 결정이고 네 선택에 책임을 지는 것이니 알아서 하라고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잠깐 생각해봤는데 좋은 말 해주기가 어려울 것 같다"며 어려워했다.

김창옥은 "자식이 이혼한다고 말했을 때 제일 좋을 것 같은 말은 '네가 결혼해도 내 딸, 이혼해도 내 딸이다. 이혼을 하는 게 속상한 게 아니다. 네가 이혼을 생각하고 결정하기까지 한 두달이 아니라 몇 년이 걸렸을텐데 얼마나 힘들었을지 속상하고 미안하다'라는 말이다"라고 솔루션을 내렸다.

정다경이 어머니와 함께 무대에 올라 '엄마가 딸에게'를 불렀다. 이어 박해미, 황성재 모자가 '가족사진'을 부르며 호흡을 맞췄다. 두 가족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관객들은 물론 출연진들까지도 눈물을 흘렸다.

네 번째 사연은 갱년기를 겪는 50대 여성의 사연이었다. 김호영은 "저는 어머니가 감정 표출을 하기 전에 돈을 쓴다"며 자신만의 팁을 소개했다. 김창옥은 "너무 좋은 아들이다"라며 "(갱년기를 ) 눈치를 아예 못 채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김창옥은 갱년기 극복 팁에 대해 "보통 엄마들이 가족을 위해 많이 참는다. 특히 시댁과의 관계에서 참는다. 너무 많이 참다보니 갱년기가 오면 참지 못하게 된다. 너무 화가 나는 거다. 그래서 엄마들이 갑자기 화를 막 낸다"며 갱년기에 들어서는 과정을 설명했다. 김창옥은 "남편은 아내가 갑자기 화를 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내는 남편이 '갑자기 왜 이렇게 화를 내냐'고 하면 억울해진다. 억울하면 정서의 허기를 느껴서 물건이 없다고 착각한다. 그래서 홈쇼핑을 그렇게 하는 것"이라며 갱년기 여성의 삶을 설명했다.

김창옥은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고 느끼는 것은 집중했다는 것이고, 집중한 것은 뇌가 재미를 느꼈다는 것이다. 갱년기라면 재미를 느낄만 한 것을 찾아야 한다. 나만의 취향을 찾아라. 뭘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제일 좋은 건 운동이다. 근육이 약하면 뇌가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정신적으로 힘들 땐 좋아하는 운동, 노동을 해라"라고 솔루션을 제안했다.

홍경민이 '오늘이 젊은 날'을, 김호영은 '뮤지컬' 무대를 선보였다.

김창옥은 "저는 결핍을 에너지로 쓰고 있다. 아버지가 청각 장애가 있으셔서 대화다운 대화를 못해봤다. 부모님은 사이가 좋지 않으셨다. 서로 비난, 비판만 했다. 그러다가 인생에 좋은 계기가 선물처럼 왔다. 어느날 치과에서 연락이 왔는데 아버지가 치과 치료 계산을 저보고 할 수 있는지 전화를 해달라고 하셨다더라. 알겠다 했다. 그런데 아버지가 저를 바꿔달라고 하신다더라. 귀가 안 들리셔서 아버지랑 통화를 해 본 적이 없는데. 아버지가 바꿔 받으시더니 '막둥이냐. 아버지다. 미안하다'라고 크게 말씀하시고는 바로 끊으셨다"며 자신의 사연을 소개했다.

김창옥은 "아버지가 미안하다고 말씀하신 게 너무 슬펐다. 막둥이에게 전화해서 돈을 내 줄 수 있냐고 묻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아버지가 정말 힘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누군가의 뒷모습이 보이기 시작되면 사랑이 시작된 거라더라. 아버지는 재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제가 아버지와 단 둘이 찍은 사진이 단 한 장도 없었다. 가족분들과 꼭 사진 많이 찍으셔라"고 조언했다.

김창옥이 인순이의 '아버지'라는 곡을 듣고 싶다며 신청했고 '아버지'를 김다현이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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