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전북 진안을 찾은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가 빈집들로 가득한 마을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1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2’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주상욱, 조재윤이 두 팀으로 나뉘어 각각 세컨하우스를 만들 빈 집을 찾아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빈집관리사를 대동하고 전북 진안으로 향했다. 최수종과 하희라가 맨 처음 찾아간 집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오래된 빈 집이었다. 사람이 살지 않은 지 10년이 넘었다는 빈 집에는 사람 대신 박쥐가 둥지를 틀었다. 최수종은 박쥐를 보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밖으로 뛰어나왔고, 하희라 또한 겁을 잔뜩 집어먹었다.
이후 하희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집의 구조고 뭐고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고 박쥐만 기억난다" 며 부르르 떨었다. 최수종은 "박쥐를 많이 무서워하시던데요" 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무서운 게 아니라 제가 박쥐, 쥐, 뱀 이런 걸 싫어한다" 라며 무서운 게 아니라 싫어하는 것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줬다.
이후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는 다음 집에도 박쥐가 나오지 않을까 조마조마해하며 다음 집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걸어가는 내내 사람이라고는 보이지 않았다. 보이는 것이라곤 줄줄이 빈 집 뿐이었다.
최수종은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는 집을 발견하고 "저기 무슨 사고가 났던 곳 같은데" 라고 말했다. 그러자 빈집관리사가 해당 집에 얽힌 안타까운 사연을 들려주었다.
해당 집에는 노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밤중에 화재가 나는 바람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집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빈집관리사는 "주변에 다 빈집이다. 다른 집, 사람만 있었어도 연기를 보고 구할 수 있었을텐데. 마을사람들이 모두 안타까워하신다" 며 사연을 전했다. 이야기를 들은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는 안타까운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 최수종은 "이런 일이 반복될 수록 이 동네가 사라질 수도 있겠군요" 라고 안타깝게 말했다.
최수종은 이후 인터뷰를 통해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주변에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면 그렇게까지 피해가 없었을텐데" 라며 탄식했다. 하희라는 "빈집이 생긴다는 건 나 하나 이사가면 그만이지가 아니고 내 책임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라며, 빈집을 고쳐 아름다운 세컨하우스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굳혔다.
한편,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