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12일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홍승범, 권영경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재연 배우 홍승범은 "33년간 대본에 의해 합법적으로 바람도 피우고, 사기도 쳤다”라면서 “악역을 많이 담당한 배우"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아내 권영경은 "남편과 달리 착하고 편안한 아줌마, 엄마 역할로 연기 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셀프 소개를 했다.
연기로 ‘국민 불륜남’ 이미지를 갖게 된 홍승범은 시장에서 오해 받는 일이 잦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내 외의 다른 이성과 함께 있을 때 눈빛을 받기도 하고, 자신에게는 안 판다고 했던 상인도 있었다고 전했다.
홍승범, 권영경은 부부 모두 수익이 일정하지 않은 연기를 하고 있었고, 생계를 위해 함께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날 공개된 부부의 일상에서 두 사람은 거친 말을 주고 받으며 다툼을 보이기도 했다.
홍승범은 “장인어른이 알코올 중독인 걸 인사 드리러 간 날 알았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그날 혼자 술 8병을 드셨다. 아버님을 보살필 사람이 필요했다. 처가살이를 하게 된 것에 그 이유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장인어른한테는 저밖에 없었다”라면서 “제가 촬영 가면 집에서 술을 드셨다. 하루에 술을 열두 병까지도 드셔서 한 달에 340~400병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내 분이 혼자서 분식집을 하면 지금처럼 잘 될 것 같냐. 아까 영상에서 보니 남편 분이 손님들을 잘 대하더라”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어 “그 맞추기 어려운 장인어른을 평생 잘 맞추셨다. 그건 화폐 가치로 측정할 수 없을 만큼의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오은영 박사는 “그런 걸 보실 줄 알아야 그래야 ‘고마워’가 나오는데 살아오시면서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잊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