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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③]'더 존2' 조효진 PD "유재석과 10년, 기대치 충족 능력 제일이죠"

입력 2023-06-16 14: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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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진, 김동진 PD/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조효진, 김동진 PD/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헤럴드POP=김나율기자]조효진 PD가 유재석과 함께한 10년을 돌아봤다.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도 놀란 디즈니+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2'(이하 '더 존2')가 공개되며 궁금증도 치솟았다. 더 버티기 힘들어진 놀라운 스케일, 수륙양용 기계형 침대 등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아이템까지 흥미진진하다.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 속에서 더 리얼하고 강력해진 시뮬레이션에서 버텨야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조효진 PD는 "다양한 것들이 나오는 시대다. 거꾸로 생각하면 우리 프로그램이 신선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관찰, 리얼 예능이 지배적 아닌가.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신선하고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다고들 한다. 저도 새로운 버라이어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이 예능은 결이 다르다"라고 밝혔다.

최근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을 재미있게 봤다며 "새로운 인물을 데리고 하는 건 아예 모르는 사람을 만나 서사를 쌓고 캐릭터를 만들어 가야 한다. 그 사람이 발전하는 느낌을 중심으로 보는 프로그램이라면, '더 존2'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이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걸 보여준다. 미션이나 구조를 더 디테일하게 잡았다"고 했다.

조효진 PD/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조효진 PD/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그러면서 "저는 이런 것도 해야 하고, 저런 것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도 예능 시장에 들어온 지 25년 정도 됐는데, 전체적으로 확 쏠린다. 쏠리는 분위기에서 다양하게 시도해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이건 유재석이 제일 잘할 것 같았다. 잘 안 알려진 신인 세 분이 했다면, 20분도 못 뽑았을 것 같다. 제작진은 아무런 터치도 하지 않는다. 4시간 동안 알아서 버텨야 한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가장 좋은 능력이 있는 건 아직도 유재석이다. PD로서 제2의 유재석을 발굴해 내야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저는 이런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찰 예능이 많아지면서 배우들이 많아졌다. MC 등 좀 더 발굴했으면 좋겠기에 기획 중이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PD로서의 고민도 전했다. 조효진 PD는 "제가 잘하는 건 다양하게 변주해서 발전시켜야 한다는 인식은 있다. 그러나 세상은 계속 변하고 있다. 고전적인 의미의 방송국, OTT 시장, 유튜브 시장이 같이 가고 있는 것 같다. 생각보다 오래갈 것 같다. 시청 패턴이나 시청층이 굉장히 갈리기 때문이다. 제가 생각하는 방향만 갈 수 없기 때문에 젊은 PD들과 많이 이야기한다. 그 친구들이 그런 생각을 많이 해서 다양하게 하려고 한다. 세상이 이렇게 바뀔지 몰랐다. 회사 나온 지 6년 정도 됐는데, 이렇게 빨리 바뀔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남은 회차는 5회. 조효진 PD와 김동진 PD는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시그니처 좀비부터 다양한 것들이 있다. 마지막 회에 추성훈도 나온다. 시즌 2를 하며 다양해졌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다양한 그림, 아이템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실 거다. 멤버들의 몰입도가 좋은 출렁다리에서는 예상치 못한 재미를 드리겠다. 사극 추리도 있는데, 과거라 판타지 요소를 넣어서 추리해야 버틸 수 있는 회차도 준비되어 있다."

다음 주 공개되는 4회는 좀비다. "현대 좀비로 전환했다. 저는 유재석이 물총 들었을 때가 제일 웃긴데, 그것과 컬래버했다. 어떻게 보면 좀비는 바이러스지 않나. 엔데믹 시대에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회차가 될 거다. 소위 말해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드러나고 잡을 수 있는지 그 포인트를 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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