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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남자 간호사 손창현 자기 “유재석+고창석 덕에 진로 결심”

입력 2023-06-21 21: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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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남자 간호사들이 진로를 결정한 이유를 털어놨다.

21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남자 간호사 유세웅, 손창현 자기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간호사로 일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손창현 간호사는 “제가 대학교 입학할 때만 해도 ‘간호학과에 남자가 왜 가지?’라는 인식이 있었다”며 “그런데 ‘무도 가요제’에서 유재석 님이 ‘말하는 대로’라는 곡을 부르시는 걸 보고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입학 후에도 ‘이 길이 내 길이 맞나?’ 방황했다”고 털어놓으며 “‘굿 닥터’라는 드라마에서 고창석 님이 남자 간호사 연기를 기가 막히게 해주셔서 ‘나도 저런 멋진 간호사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유재석, 고창석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제가 어렸을 때 소아암 환자였다”고 입을 뗀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 유세웅 간호사는 “어릴 땐 발달이 빨라서 암세포도 빨리 퍼지기 때문에 한 달만 늦어도 위험했다.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너무 무서웠다. ‘살려만 주신다면 저처럼 힘든 사람들을 도우며 살겠습니다’라고 처음으로 진지하게 기도했다”고 밝혔다.

“작은누나가 호스피스 병동의 간호사로 일하고 있어서 간호사 진로에 대해 상담하니 본인 병동으로 봉사활동을 와보라고 하더라”고 전한 그는 “간호사 선생님이 한 인간을 사랑으로 대하는 게 눈에 들어왔다. 이렇게 멋지고 숭고한 일이라면 내 인생을 걸어봐도 되겠다는 마음으로 진로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엄숙한 분위기 가운데 유세웅 간호사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누나는 간호사 선생님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를 제가 직접 보고 알아서 다른 진로를 찾길 바랐다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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