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기자]故 최성봉이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사망 사흘 째인 지금까지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23일 한 매체는 故 최성봉이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故 최성봉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이후 시신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시신을 인계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됐다는 것.
故 최성봉은 3살 때 친부모에게 버림받아 보육원에 맡겨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故 최성봉의 측근 A씨는 "원래 외로웠던 아이라 그냥 보내기가 마음이 편치 않다"며 자신이 그의 가족들을 대신해 장례를 치를 예정이며 팬들을 위한 추모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A씨는 법적으로 故 최성봉의 가족이 아니기 때문에 시신을 인계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며 故 최성봉이 최종적으로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될 경우 관할 시에서 공영 장례를 치른다.
앞서 지난 2011년 방송된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故 최성봉은 '한국의 폴 포츠'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는 2020년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다고 밝히며 투병 중에도 열심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며 '희망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당시 故 최성봉은 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한 펀딩 모금을 진행했으나 2021년 그의 암 투병이 거짓말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고인은 우울병 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제외한 갑상선암, 대장암, 전립선암, 폐와 간 및 신장 전이의 진단 사실들은 모두 허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후 故 최성봉을 향한 여론의 뭇매가 이어졌다. 그는 싸늘한 여론과 어려운 생활고 탓인지 결국 지난 21일 오전 9시 41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3세.
故 최성봉은 세상을 떠나기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이날 고인은 "나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며 지난 2년여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해 주신 모든 분께 반환했다"고 전했다.
故 최성봉의 행동이 분명 잘못된 것은 맞지만 논란 이후 후원금 반환을 위해 노력했던 그였기에 갑작스러운 비보는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디 고인이 하늘에서는 편히 쉴 수 있길 바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