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백종원이 마지막까지 저력을 발휘하며, 이탈리아에서 살아남았다.
tvN ‘장사천재 백사장’(연출 이우형)은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
지난 25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대망의 장사 마지막 날과 귀국 후 진행된 ‘실적 보고회’가 그려졌다. ‘마의 월요일’을 극복한 마지막 장사에서는 웨이팅 손님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준비했던 재료가 소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실 백종원은 제작진이 먹는 현지 도시락을 보고, 장사하는 기간 내내 도시락 메뉴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간편화 된 현지의 도시락 시장에서 제대로 정성이 가득 들어간 한국식 도시락으로 승부를 걸어보고 싶었던 것.
장사천재의 새로운 시도는 제대로 먹혔다. 고기볶음과 닭강정, 미니 콘치즈에 계란말이까지 더해진 알찬 구성과 10유로라는 저렴한 가격의 도시락이 불티나게 팔린 것. 이에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월요일 낮 장사임에도 불구하고 도시락 판매에 힘입어 무려 92인분을 판매, 매출액 1,110유로를 달성했다. 그리고 한국으로 귀국 후 가진 실적 보고회를 통해 발표된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8일간의 장사 결과는 412명의 손님을 수용하며 총 매출액 7,746유로를 기록했다. 불가능해 보였던 연 매출 5억원이라는 미션 99%를 달성한 성적이었다.
또 ‘장사천재 백사장’은 한식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아프리카 모로코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한식의 매력을 제대로 전파했다. 아프리카 모로코에서는 현지의 주식재료인 빵에 한식의 대표 메뉴인 불고기를 결합한 ‘불고기 버거’로 완판 기록을 세웠으며, 이탈리아 나폴리에서는 제육볶음 쌈밥을 시작으로, 칼국수, 따로국밥, 부대찌개, 짜파구리 등 총 9개의 메인 메뉴와 22개의 반찬을 판매하며 다양한 한식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장사천재 백사장’의 가장 큰 성과는 해외 한식당 창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이다. 한식이 현지인들에게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탈리아 나폴리에서는 유사 이래 최초로 생긴 한식당 ‘백반집’에 대해 현지 언론에 기사가 게재됐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을 정도다.
마지막회에서 시즌2에 대한 제작진의 질문에 백종원의 대답이 공개되지 않아 그 가능 여부를 짐작할 수 없는 상황. 과연 시즌2를 고대했던 이장우, 존박, 권유리, 뱀뱀, 천재직원들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사진제공 = tvN ‘장사천재 백사장’ 최종회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