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김필이 평소 절친한 사이인 선배 조장혁을 이기고 '불후의 명곡' 우승을 차지했다.
1일 방송된 KBS2 음악예능 ‘불후의 명곡’ (이하 '불후') 613회는 ‘The Last Song’ 2부로 꾸며졌다. 지난주 1부에서는 서문탁이 우승을 한 가운데, 이번 2부에서는 조장혁, 정인, 윤하, 김필, 김준수 등이 트로피를 두고 자신의 마지막 노래를 불렀다.
이날 김필은 대기실 토크에서 "1번 순서여도 괜찮다" 며 자신의 순서에 초연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뜻밖의 '손석구' 닮은 꼴로 주목받았다.
MC 김준현과 이찬원이 "어쩐지 얼굴이 낯익다 했다" 며 손석구 닮은 꼴인 김필을 칭찬하자, 포레스텔라 역시 "손석구 씨가 김필 씨를 닮은 거다" 라며 거들었다. 이에 김필은 "요즘에 진짜 그 얘기를 많이 해주시는데 손석구씨 팬 분들이 안 해 주실 거 같다" 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김준현의 부추김으로 '범죄도시2' 속 손석구의 대사를 어색하게 따라해 웃음을 줬다.
김필은 이날 대결의 4번째 순서로 등판해, 김준수와 정인을 꺾고 2승을 차지한 윤하와 맞붙었다. 그는 가수 이승열의 '우리는'을 선곡하며 "이 노래를 통해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 라는 멘트를 남겼다.
무대가 끝난 뒤, 김필은 윤하와 나란히 무대 위에 섰다. 윤하는 "평소 제가 너무 좋아하는 가수 중 한 분" 이라며 "제가 조금 이따가 번호를 딸려고요, 친해지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어요" 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김필은 윤하를 꺾고 1승을 차지했으나, 윤하는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김필의 우승을 축하했다.
김필의 무대 이후 마지막으로 등장한 것은 가수 조장혁이었다. 그는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제 목소리를 갈고 닦게 해주신 들국화 선배님들의 노래를 부르는 게 어떨까 싶었다" 며 가수 들국화의 '사랑한후에'를 선곡했다.
대기실에서 선배 가수 조장혁의 노래를 듣던 서문탁은 "재능 있는 가수가 연륜을 더했을 때의 감정을 누가 이길 수 있을까, 선배님께서 이렇게 같이 활동하시는 게 저는 너무 좋고 저희 후배들한테도 엄청난 동기부여가 된다" 며 극찬했다. 윤하 역시 " 나는 이제 갓 성년이 되었을 뿐이다 싶다, 지금 제가 너무 조무래기 같아요, 열심히 하려구요" 라며 조장혁의 노래를 듣고 감동을 표했다.
알고 보니 조장혁과 김필은 절친한 선후배 사이. 김필은 이날 무대 중 가장 보고 싶은 무대로 조장혁의 무대를 꼽기도 했었다고 한다. 김필은 "제가 선배님의 노래 '그대 떠나가도'를 드라마에서 듣고 너무 좋아가지고 다른 방송에서도 부르고 그랬다. 그 일을 계기로 선배님과 친해졌다" 며 선배 조장혁의 노래를 듣고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며 "선배님 존경합니다" 라고 애정을 표했다.
신동엽은 "제작진이 2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고 하더라" 라고 전했고, 최종 우승자는 김필이 되었다. 조장혁은 아끼는 후배의 우승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KBS2 음악예능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밤 6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