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바비'팀이 첫 내한한 가운데 국뽕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는 영화 '바비'의 핑크카펫이 열렸다. 그레타 거윅 감독과 배우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 톰 애커리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이들은 '바비' 프로모션차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바비'로 분한 마고 로비는 지난 1985년 출시됐던 바비의 의상들을 재현해 입고 와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전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 팬들에게 다정하게 사인을 해주기도 하고, 팬들의 생일 축하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몇개 되지 않은 질문을 한 뒤에는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진도북춤 공연으로 꾸며졌다.
한복 증정식 역시 이뤄졌다. 한복의 대가 박술녀 디자이너는 "한국에 처음 오셨는데 우리나라 한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원래는 풀착을 시켜주고 싶었는데 그럴 시간은 없다 해서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한복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복 선물까지야 좋았지만 박술녀 디자이너가 직접 무대에 올라가 센터에 서서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자신의 한복 가게 명함을 마고 로비의 한복에 넣어둔 것이 포착돼 팬들은 비난을 퍼부었다. 주객이 전도됐다는 것.
무엇보다 약 30분간 진행된 행사 동안 '바비'팀의 인사, 포토타임, 마고 로비의 생일 파티 등에 쓰인 시간은 10분도 채 안 됐다.
이에 핑크카펫이 종료된 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굴 위한 행사인지 모르겠다면서 '바비'와는 전혀 상관없는, 올드한 감성의 국뽕 강요로 '바비'를 위해 한국을 처음 찾아 최선을 다한 '바비'팀에게 미안할 정도로 실례가 된 것 같다며 계속해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