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망치던 뺑소니범을 잡아 화제인 가운데, 더 큰 범죄를 막기 위해 나선 스타들의 미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5일 경찰과 이천수 측에 따르면 이천수는 전날 오후 뺑소니범이 음주 상태에서 택시와 추돌사고를 내고 도망치던 현장에서 그를 직접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당시 이천수는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다 올림픽대로에서 "저 사람 좀 잡아달라"고 부탁하는 노령의 택시기사를 목격했다고. 이천수와 축구선수 출신인 매니저는 그 즉시 갓길에 차를 세운 뒤 뺑소니범을 쫓았고, 빠른 속도로 1km 가량을 전력질주한 끝에 범인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도 이천수의 얼굴을 알아보고 감사인사를 전했다고 했다. 이천수가 잡아 넘긴 음주 뺑소니범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에 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운전자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렇듯 이천수가 발빠른 대처로 음주 뺑소니범을 잡았다는 사실이 온라인에 전해지면서 칭찬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천수뿐 아니라 앞서 2021년 유키스 출신 배우 이준영 역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무려 1시간 가량이나 추격해 검거를 도우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추후 이준영은 이와 관련해 한 방송에서 "큰 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앞차 분이 졸음운전처럼 가드레일에 몇 번 박을 뻔하고 경적을 울려도 계속 그랬다. 내가 피해 가면 누군가 피해를 입는 상황이기에 내가 피해를 받더라도 인계를 하자 싶었다"고 겸손함과 함께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김민석은 군복무 중이던 지난 2020년 전역을 앞두고 말년 휴가를 가지다 몰카범(불법촬영)을 직접 잡아 경찰에 넘겼다. 카페에서 여성의 다리를 몰래 찍고 있던 몰카범을 발견하고 제압했다는 것. 해당 몰카범은 휴대폰에 다수의 여성을 불법촻영한 사진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은 이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현장을 목격하셨다면 다른 분들도 다 그렇게 하셨을 텐데 알려지게 되어 쑥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히며 군전역과 동시기에 미담을 전함으로써 훈훈함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