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모든 팬이 축하해줄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손동운은 끝내 고개 숙였다. 결혼 발표 열흘 만이다.
지난 6일 손동운은 SNS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의 모습이라기엔 다소 수척하고 굳은 표정이었다.
손동운은 "긴장이 된다. 천천히 말씀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여러분들을 뵙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라이브를 할 지 SNS로 인사드릴지 고민했다. 뉘앙스에 따라 제 얘기가 다르게 흘러갈 수 있을 것 같아서다. 횡설수설하더라도 라이브를 켜게 됐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손동운은 팬들에게 사과했다. 손동운은 "다시 한번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조심하는 입장이라 시간이 길어졌다. 여러분들이 더 속상하고 혼란이 가중됐을 것 같다. 빨리 찾아왔어야 했는데, 제가 늦게 왔다"고 했다.
손동운은 팬들의 상태를 걱정하며 "어떤 모습으로 뵐 지 고민하다가 집에서 라이브를 켰다.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약간의 시간이 또 필요할 것 같다. 회사와 하이라이트 형들에게 조금 어려운 짐을 나눠드리게 됐다. 그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잘하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손동운은 "오늘은 짧게 인사드리겠다. 다시 인사드리러 오겠다. 무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서 죄송하고, 다음엔 더 괜찮은 이야기들을 갖고 찾아오겠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손동운은 깜짝 결혼 발표했다. 당시 손동운은 "감사하게도 저를 많이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분을 만났다.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오는 9월 식을 올리기로 했다"며 비연예인 예비신부와 결혼한다고 했다.
손동운의 열애는 물론, 결혼 소식까지 처음 접한 팬들을 당황했다. 이로써 손동운은 하이라이트 내에서 가장 먼저 품절남이 됐다. 그러나 일부 극성 팬들은 손동운에게 결혼 후 팀 활동에 지장을 줄 것 같다며 비난했다. 손동운은 이러한 우려를 의식한 듯, 결혼 발표 열흘 만에 고개 숙였다.
13년간 활동하며 구설 없이 성실히 아이돌 생활을 해온 손동운. 아직 결혼하지도 않은 손동운에게 팀 활동에 지장을 줄 것 같다는 건 기우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