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최진혁의 전 여자친구이자 김명수의 누나인 김유리가 사모펀드 관계자로 변신해 돌아왔다.
지난 7일 밤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이하 '넘버스')'에서는 죽은 장인호 사장(남명렬 분)의 딸이자 한승조(최진혁 분)의 전 여친 장지수 (김유리 분)가 HK사모펀드 관계자 조이스 장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타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녀의 등장에 전 남친이었던 한승조와 장인호 사장의 양아들 장호우(김명수 분)는 물론, 한승조 아버지 한제균(최민수 분)도 경악했다.
한승조와 장호우가 정상화시키려던 기업 소마테크를 사들이겠다고 나타난 당사자가 바로 장지수였다. 그녀는 소마테크의 매각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장호우에게 "이 사업을 하려면 얼마의 돈이 묶여있어야 하는지 현금유동성에 대한 검토도 없이 무작정 돈을 빌려달라는거냐, 상대방이 현금대신 어음으로 결제하겠다면 은행에도 손 벌릴거예요?" 라고 반박했다. 그녀는 "살려달라고 하는 게 습관이네" 라고 싸늘한 말투로 말했다.
회의가 끝난 후, 한승조는 장지수의 손목을 붙잡고 밖으로 나갔다. 옥상으로 장지수를 데려간 한승조는 다짜고짜 그녀를 끌어안았는데. 장지수는 한승조에게 따귀를 날렸다.
한승조는 "날 안보고 싶어하는 건 이해하겠는데 잘 있다고 연락정돈 할수 있잖아" 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장지수는 "우리 아빠랑 회사 그렇게 만든 거 벌써 잊은 건 아니지? 그때의 장지수 이제 없어, 이미 알겠지만" 이라고 말하며 차갑게 돌아섰다.
장지수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한승조는 소마테크의 매각에 대해서는 포기하고 말았다. 그는 장호우에게 "인정할 건 인정해, 우리가 알고 있는 답이 정답이 아닐 수 있어, 숫자가 안 되잖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호우는 "해빛건설을 어떤식으로 포기했을 지 안 봐도 알겠네요, 당신을 믿은 내가 미친 놈이다" 라는 말로 받아쳤다. 장호우의 말에 충격을 받은 한승조는, 해빛건설 부도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로 했다.
한승조는 김명수와 공조해, 소마테크의 매각을 막았다. 그는 장지수 앞에서 "기술만 아는 장인 세상물정 모르는 오너때문에 누군가는 피눈물을 흘린다고 했나요? 적어도 내 클라이언트에겐 그런 일 없을 겁니다,실수는 한 번으로 족합니다" 라는 말을 남겼다.
이후 한승조는 장지수를 만나 "나 때문에 아무 잘못 없는 니가 겪지 않을 일을 겪었어" 라며 장지수의 아버지 장인호 사장의 죽음에 대하여 사과하였다. 장지수는 "그런 말 한다고 내가 편해질 거 같아" 라고 받아쳤고, 한승조는 "진심이야" 라고 말했다.
한승조는 "그쪽 진심에 이제 관심 없는데" 라는 장지수에게 "그러니까 계속 미워해, 너 말고 나를. 이걸로 다른 사람이 아니라 너를 계속 찌르면서 살았던 거잖아" 라고 말하며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기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장지수에 진심으로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후 장지수는 장호우와 만나, HK사모펀드에 입사한 이유를 밝혔다. HK사모펀드가 장인호 사장의 특허권을 가져간 회사였던 것. 그녀는 장인호 사장의 회사 해빛건설과 관련한 서류에서 '안'씨를 보았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 장호우는 태일회계법인 감사파트 부대표 안승연(배해선 분)을 알게 됐고, 그녀가 장인호 사장의 해빛건설 특허권을 가져간 유력한 사람임을 확신하였다.
고졸 출신 회계사가 거대한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가는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은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