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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③]이동건 "이혼 영향? 연기엔 삶 투영..7살 딸 덕 에너지 얻어"

입력 2023-07-12 12: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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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사진=FNC엔터테인먼트
이동건/사진=FNC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배우 이동건이 딸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12일 서울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배우 이동건은 넷플릭스 '셀러브리티' 공개 기념 라운드인터뷰를 열고 헤럴드POP과 만났다.

극중 진태전은 악행 끝에 아내 윤시현(이청아 분)과도 파국을 맞는 인물. 이동건은 "(실제 이혼과 작품을) 연결지어 생각해본 적 없다"며 "연기에는 삶이 투영될 수밖에 없고 제가 느꼈던 것들이 나도 모르게 나올 수밖에 없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저는 배우니까 저라는 사람을 통해 감정들이 묻어나는 과정이라 지금의 내가 이 역할을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 내 경험들이 잘 투영될 수 있을까 이 인물이 갖고 있는 것들을 내가 너무 모르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관람불가인 '셀러브리티'를 딸 로아 양은 보지 못했다고. 그는 "다행히 저희가 아슬아슬 못봤으면 좀 그랬을 텐데 아직 7살이라 그런 생각은 아직 안하지만 큰 부분이긴 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왕성하게 활동한 부분이 어쩌면 남아있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어쩌면 예전에는 멋있을 때 연기 얼마나 오래 할 수 있겠어 안일하게 생각했다면 지금은 정말 멀리 보고 싶다. 그런 욕심이 있다"며 "10년 후, 20년 후까지 꼭 연기를 하고 싶고 그때까지 내가 꼭 필요한 배우여야 하니까 한 작품 한 작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한테는 굉장한 에너지, 연기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준다. 제 전성기 때 못지 않은, '이 안에 너있다' 못지 않은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딸의 존재가 연기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이동건은 향후 맡고 싶은 작품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이나 욕심으론, 저도 40대가 됐고. 제가 맡았을 때 사람들이 편안해보일 수 있는 역할이 달라졌다고 본다"며 "그런 걸 제가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작품을 볼 때 과거엔 얘가 얼마나 잘났는지 멋있는 놈인지 극중에서 판타지적으로 묘사할 수 있는지 그런 걸 봤다면 지금은 전혀 선택의 없다. 내 얼굴이 얼마나 묻어나고 캐릭터로 얼마나 표현할 수 있는가. 다른 훌륭한 배우들보다 얼마나 잘할 여지가 있는가. 그게 제가 오래 연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저라는 사람이 할 수있는 것들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이야기했다.

두 번째 출발선에 서있는 것 같다는 이동건은 "저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게 가장 솔직한 마음"이라며 "늘 한 10년 주기로 뭔가 말씀하신 새로운 시작 같은 주기로 오더라. 대부분 배우들이 마찬가지 아닐까. 흐름이라는 게 인간의 삶에 있는 것 같다. 그게 제가 원하는 대로 잘 되지 않더라. 얼마나 제 몸을 맡기고 순응하면서도 나아지려고 발버둥칠 것이냐가 저한테는 중요하다. '셀러브리티'를 통한 시작이 감사할 정도로 좋다고 생각한다. 긍정의 에너지를 통해 더 좋은 작품이 올 거라고 생각하고 그런 제 모습들을 어떤 선입견 없이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을 맺어 향후 행보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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