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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킹더랜드', 문화 왜곡 해명 역풍 후..아랍어 사과문 추가 공개

입력 2023-07-13 15: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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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JTBC 드라마 '킹더랜드' 측이 아랍어로 된 사과문을 공개하며 아랍 문화 왜곡 논란 사태 수습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JTBC '킹더랜드' 제작사 측은 아랍어로 "어느 나라를 조롱, 비하, 가치를 취하거나 특정 문화를 전혀 왜곡할 의도가 없었음을 알려드린다"며 "따라서 일부 장면으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소란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다른 문화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장면에 대한 죄송함과 사과를 반복한다. 경험 부족, 다른 문화에 대한 흡수력 부족, 배려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면서 "이번 부족을 감수하고 다양한 문화의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논란이 되고 있는 장면을 신속히 해결할 예정이니, 향후 시청에 차질이 없도록 제작진은 더욱 신경쓰고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방송된 '킹더랜드' 7~8회에서는 아랍권 왕자 설정의 사미르(아누팜 트리파티 분)이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구원(이준호 분)의 앙숙으로 묘사된 사미르는 술을 마시고 클럽에서 여성들과 어울려 노는 모습을 보이거나 구원에게 속아 머슴 복장을 하는 등 우스꽝스럽게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아랍 문화권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고 아랍인과 무슬림을 비하하고 있다는 비판이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나왔다. 국내 많은 누리꾼들도 인종차별적이고 무례하다며 공감했다. 아랍 왕자를 연기한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인도인이라는 점도 문제됐는데, 엉뚱하게 논란에 대한 불똥이 그를 향해 튀기도 했다.

이와 관련 '킹더랜드' 측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은 가상의 설정이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1차 해명했으나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니라는 역풍을 맞았다. 이후 2차 사과문을 게재하고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권의 시청자들이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킹더랜드'는 첫회 5.1%(닐슨코리아 전국)에서 시작한 시청률이 최근 12%를 돌파, 2배 이상 껑충 뛰어오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하지만 때아닌 문화 왜곡 논란에 휩싸이게 된 가운데 이 같은 사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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