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킹더랜드'가 아랍 문화 왜곡 논란에 3차 사과문을 낸 가운데, 문제가 된 신들을 삭제 조치했다.
13일 JTBC '킹더랜드'는 클럽, 음주 장면 신들을 삭제 등 신속하게 편집해 수정 재입고했다. 홈페이지에는 수정본으로 올라갔으며, 재방송 역시 수정본으로 재편성될 예정이다.
같은 날, '킹더랜드'는 아랍 문화 왜곡 논란에 대해 3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킹더랜드' 측은 아랍어로 작성된 사과문을 업로드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킹더랜드'는 8, 9회에서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 트리파티 분) 에피소드를 방송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아랍 전통 의복을 입은 사미르가 등장, 클럽에서 여러 여성을 끼고 술을 마시는 등 문제의 소지가 있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또 사미르는 천사랑(임윤아 분)에게 한눈에 반하는가 하면, 구원(이준호 분)은 사미르를 "바람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해당 장면이 방송된 후, '킹더랜드' 아랍 시청자들은 아랍 문화를 왜곡했다며 분노했다. 술을 금지하는 무슬림이 술을 즐기는 등 문화를 왜곡한 장면이 방송됐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킹더랜드' 측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은 가상의 설정이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누가 봐도 아랍 왕자 설정이라 되레 화를 돋웠다.
결국 '킹더랜드' 측은 2차 사과문을 게재, 문제가 된 장면을 수정하겠다고 했다. '킹더랜드' 측은 "특정 국가나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으나 타 문화권에 대한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친 점 깊은 사과드린다"고 했다.
'킹더랜드'가 3차 사과, 문제가 된 장면을 수정 완료한 가운데, 아랍 시청자들이 용서할지 이목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