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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tvN, 역작 만들길"‥'오프닝' 이순재→아린, 가슴 따뜻한 단막극 향연

입력 2023-07-12 15: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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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이순재, 선우용여, 박소이, 정이서/사진제공=tvN
최원영, 이순재, 선우용여, 박소이, 정이서/사진제공=tvN

[헤럴드POP=김나율기자]tvN이 올해도 화려한 라인업의 고퀄리티 단막극을 선보인다.

12일 오후 tvN x TVING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혜렴, 노영섭, 정종범, 정다형, 정세령, 조은솔 감독과 배우 아린, 이순재, 선우용여, 엄지원, 박지환, 최원영, 정이서, 박소이, 배강희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O'PENing(오프닝) 2023'은 자유로운 형식과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오펜' 공모전에서 당선된 신인 작가의 7개 작품으로 구성되는 드라마 프로젝트다.

먼저 노영섭 감독이 연출한 '산책'은 이순재, 선우용여가 출연한다. 노영섭 감독은 "산책이 우리 삶에서 가장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행동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산책을 우리의 삶으로 바라봤다. 앞만 보고 살아왔던 시절이 있었을텐데, 부양한 가족들이 떠나 혼자 남겨진다. 그런 순재(이순재 분)에게 개 순둥이가 들어온다"라고 소개했다.

이순재는 "주연을 맡았다. 이 나이에 주연하기 쉽지 않다"며 "독특한 내용의 이야기라 흥미로웠고, 깔끔하게 열심히 하면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vN이 꾸준한 노력으로 한국 드라마의 주체가 됐다. 우리나라 역사관을 재정립 해줬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역사성을 바탕으로 해서 민족 혼을 끌어올리는 작품을 만들어줬으면 한다. 지금은 전부 액션이라, 머리에 남는 게 없다. 가족이 함께 모여볼 수 있는 드라마가 나왔으면 좋겠다. 드라마는 감동이 주체고, 그 다음이 재미다. 재미와 액션으로 채우면 머리에 남는 게 없다. 젊은이들을 위해 생각할 수 있는 드라마, 역사성을 살린 드라마, 민족 혼을 끌어올릴 역작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선우용여는 강아지와의 연기 호흡으로 "소통이 잘 됐다. 강아지를 오래 키웠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까 키울 수 없다. 살아가면서 인간 대 인간으로 공부하는 거로 생각하지만, 동물한테 배우는 것도 많다. 이순재와 함께해 의미가 깊다. 노년에 와서 함께하니까 의미있다. 작가가 때 안 묻은 글을 써서 감명 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 남편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있을 때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정다형 감독은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를 연출했고, 최원영과 정이서가 출연한다. 정다형 감독은 "지금 엄마를 생각하는 딸이나, 그때의 엄마나 똑같이 20대인데 뭐가 그렇게 다를까 이야기하고 싶었다. 현재와 과거를 같은 분이 연기할 수 있게 구성했다. 과거랑 현재가 잘 이어져 한 사람의 감정선을 타고 가듯이 찍었다"라고 소개했다.

최원영은 "알츠하이머를 앓게 되는 순간부터 진행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찰나의 순간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보여줘야 해서 조심스러웠다. 대본에 나온 정보, 지식을 많이 참고했다. 연기적으로는 표현하기 위해 '어떤 느낌일까' 상상하며 했다"고 말했다.

다작에도 지치지 않는 원동력으로 "제가 너무 소중히 생각하고 원해서 선택한 직업이다. 부름이 있고, 서야 할 자리가 있다면 소명을 다하려고 한다. 연기를 하는 순간에 제일 살아있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정이서는 1인 2역을 맡았다. 정이서는 "상반된 성향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1인 2역이 정말 큰 도전이었다. 온전히 두 인물로 보이기 위해 고민했고, 두 인물이 처해진 상황이 엄연히 달라 상황, 감정에 집중했다"고 했다.

정세령 감독은 '2시 15분' 연출을 맡았다. 박소이가 출연한다. 정세령 감독은 "어른들이 못하는 걸 해내는 두 아이가 있고, 그 아이들의 우정을 담으려고 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부모로부터 독립해야 하는 나이가 있다. 극 중 아이는 그 시기가 빠르다. 용감한 아이들이 어떻게 극복하는지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박소이는 "대본을 읽었을 때, 따뜻하고 착한 아이 같았다. 제가 진짜 현수가 된 것 같고, 공감이 잘 됐다"라고 전했다.

아린, 배강희, 엄지원, 박지환/사진제공=tvN
아린, 배강희, 엄지원, 박지환/사진제공=tvN

정종범 감독의 '여름감기'에는 엄지원, 박지환이 출연한다. 정종범 감독은 "순정 누아르다. 흑과 백이 어우러지는 조화를 위해 노력했다. 두 인물의 감정 표현을 날씨로 표현했다"라고 했다.

엄지원은 "좋은 작품을 지금 놓치면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물이 가진 쓸쓸함이 마음 한 켠을 잡았다.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여성팬이 많은 엄지원은 "차인주 역은 기존에 보여드렸던 모습은 전혀 아니다. 와일드하고 시크한 면을 발견할 수 있다. '작은 아씨들'과 결이 다르다. 김고은이 '작은 아씨들'에서 인주였는데, 제가 인주를 괴롭히다가 인주가 됐다"고 말했다.

박지환은 "대본을 보고 반했다. 주인공을 엄지원이 한다고 해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 그때부터 이미 열병이 시작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엄지원은 "저도 너무 좋았다. 좋은 배우들이 정말 많이 나와서 탄탄하다"고 자신했다.

윤혜렴 감독의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에는 아린이 출연한다. 윤혜렴 감독은 "항상 성공한 사람들의 대단한 성공담을 드라마에서 많이 보는데, 우리는 주변 이웃의 소소한 성장담이 주제다"라고 설명했다.

아린은 여드림 역에 대해 "가장 공감된 건, 한국대를 가기 위해 절실히 노력하는 부분이다. 아이돌 준비를 위해서 절실했던 오디션 경험이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고수와 호흡한 아린은 고수의 춤 실력에 대해 "고수의 춤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생각나는 매력이 있다. 고수만의 그루브와 잘 살린 포인트로 현장에서 재미있었다. 연기 호흡은 너무 재미있었다. 도움을 많이 주셨다. 덕분에 즐겁고 좋은 경험했다. 또 뵙고 싶다"고 전했다.

조은솔 감독의 '나를 쏘다'에는 배강희가 출연한다. 조은솔 감독은 "사격 중에서도 소총을 다룬다. 다른 스포츠와 달리, 폐쇄성 스포츠다. 감정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고 연출 포인트를 짚었다.

배강희는 천재 사격선수 역에 대해 "사격 천재라, 상황에 따라 어떤 자세를 취하고 습관을 갖고 있는지 고민했다. 고등학생 선수를 실제로 만나 질문도 하고 연구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O'PENing(오프닝) 2023'은 오는 16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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