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정희원 교수가 노화에 얽힌 진실과 거짓을 가려냈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말하는 ‘노화를 늦추는 방법’이 그려졌다.
우리 몸에서 가장 빨리 노화하는 곳을 궁금해하던 유재석은 “아무래도 얼굴이지 않을까” 했다. 정희원 교수는 “피부 주름이 먼저 온다고 하기도 하고 수정체가 딱딱해져 눈 조절 능력이 저하된다고 하기도 하다”며 30대 후반부터 오는 노화에 대해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신체에서 영원히 늙지 않는 부위도 있다고. 정 교수는 조심스럽게 “암세포는 텔로미어가 짧아지지 않고 무한히 복제돼 늙지 않는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없어져야 할 암세포가 오히려 늙지 않는다니”라고 탄식했다.
유재석이 “30~40대의 노화 속도가 부모 세대보다 빨라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며 사실인지 궁금해하자 정 교수는 “노화 속도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가 운동, 영양, 술, 담배인데 요즘 사람들의 식습관이 나빠졌고, 신체 활동을 예전처럼 하지 않는다. 젊은 층 남성의 50%가 비만, 여성의 50%가 마른 비만”이라고 전하며 “평균 수명은 증가됐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연령일 때 만성 질환의 정도가 나빠졌다. ‘유병장수의 시대’가 된 것”이라며 수긍했다.
“옛날에는 ‘생로병사’라고 했다면 이제는 ‘병’이 길어지면서 노쇠와 돌봄 요구를 거쳐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정 교수의 말에 두 MC는 물론 스태프들도 우려의 한숨이 쏟아졌다.
최근 습관처럼 자리 잡은 숏폼 콘텐츠 시청을 언급한 정교수는 “처음에는 즐거운 호르몬인 도파민이 나오지만 도파민이 떨어지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며 “스마트폰을 많이 쓰시는 분들에게 우울, 불안, 수면장애가 나타난다. 스마트폰이 결국 즐거움이 아니라 스트레스인 것”이라고 생활 습관을 지적하기도 했다.
노화 이야기에 화제는 자연스레 브라이언 존슨의 이야기로 옮겨갔다. 그는 노화 속도를 늦추려 연간 25억 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40대 억만장자. 그러나 정 교수는 브라이언 존슨이 항노화를 위해 실행하고 있는 것들 중 가벼운 식사, 꾸준한 운동, 충분한 회복 운동이 유의미하다고 전하며 “생활습관이 가장 강력한 항노화 물질”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제로 칼로리 음료수가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전하기도. 그밖에 “격한 운동이 노화를 부른다는 건 거짓”이라며 “격한 운동은 노화와 연관된 활성산소를 만들지만 이는 오히려 노화를 늦춘다”고 설명하는 등 노화에 얽힌 속설을 제대로 짚어주며 건강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