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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남태현 "'슈퍼맨 된 듯'? 그런 기분 없다..호기심이 모든 것 앗아가"('키즐')

입력 2023-07-24 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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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즐 유튜브 캡처
키즐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남태현이 마약 논란 후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24일 키즐 유튜브 채널 측은 '저는 30년 간 마약 중독자였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마약중독상담사 최진묵 씨가 출연했다. 그는 20년 넘게 마약 중독으로 고통을 겪다 현재는 단약 후 마약 중독 재활 센터를 운영 중인 인물로, "마약 중독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실제 최진묵 씨는 마약 후 죄책감을 호소하는 이들과 상담하는 과정을 일부 공개, 자신이 운영하는 시설에 대해 소개했다. 마약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가수 남태현도 등장했다. 그는 "인천 다르크에 입소해서 열심히 회복하고 이제 어떻게 살아갈지 계획도 하고 그런 식으로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남태현과 어떻게 인연이 시작됐는지 묻자 최진묵 씨는 "제가 회복 강사로서 교육을 할 때가 있었다. 어떤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다. '가수 남태현이라고 합니다' 하면서. 제가 무슨 일을 하고 있어서 저녁 때나 전화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문자를 복사해서 다시 보냈더라"며 "그때 느꼈다. 이 친구가 간절하구나. 그렇게 저와 인연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태현은 마약에 어떻게 손을 대게 됐을까. 그는 "제가 정신과 처방 약 같은 것들을 10년 정도 먹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뭐랄까 경계가 점점 무뎌지더라. 저도 휩쓸려서 그렇게 사용하게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다르크에 두 달 동안 있으면서 변한 점이 있는지 묻자 남태현은 "일단 생활 패턴이 많이 바뀌었다. 혼자 자취할 때는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술 먹고 싶을 때 술 먹고 그랬는데 여기서는 다 안 된다. 밤 11시 취침, 아침 8시 기상. 음주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활 패턴이 질이 좋아진 것 같다. 정신도 맑아지고, 사람들이 지키고 살아가는 규율 같은 것들을 어긴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도 들고 죄책감도 많이 든다. 안좋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최진묵 씨와 유튜브 촬영을 함께 하며 마약의 위험성을 홍보하기도 했다.

최진묵 씨는 "입소해 있는 친구들에게 바라는 점은 하나다. 회복해서 얼른 사회 일원이 되어 그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남태현은 "물론 사람이라 당연히 호기심이 생긴다. 호기심 갖지 마시라 '나는 것 같아' '내가 슈퍼맨이 된 것 같아' 그런 기분 하나도 없다. 정말 보잘 것 없는 그런 경험이 될 것"이라며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단 한번의 호기심이 본인의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으니까 절대 호기심도 갖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해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가 올린 글로 마약 혐의가 드러났으며 검찰에 불구속 송치돼 수사를 받고 있다. 최근 방송에 출연해 마약 논란 후 반성하는 심경과 생활고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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