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신혜선과 안보현이 다시 인연을 시작했다.
지난 23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극본 최영림, 한아름/연출 이나정) 마지막회에서는 반지음(신혜선 분)과 문서하(안보현 분)의 새로운 시작이 그려졌다.
첫 번째 생에서 원한을 가지고 죽던 기억을 되찾은 지음은 “전생을 기억하는 저주는 내가 시작한 거였어. 내가 나를 묶어 버렸어. 슬퍼서, 너무 화가 나서, 바보 같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지음은 자신을 바라보는 서하를 발견하고 입을 맞춘 후 “고마워요. 그때도 지금도, 나 걱정해줘서. 당신은 계속 좋은 사람이었어”라고 중얼거렸다. 그는 전생의 자신이 칼로 찔렀던 서하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사과했다.
민기(이채민 분)는 지음에게 “난 그 생이 떠오를 때마다 괴로웠어요. 내 어리석음 때문에 사람들이 죽었고 반지음 씨 저주가 시작되고 용서를 빌고 싶었습니다. 후회하고 어떻게든 만회하고 싶었어요”라고 털어놨다. 지음은 “내가 천 년 전 수라면 용서 못했겠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이번 생이 중요한 거죠. 우리 그 정도는 알잖아요? 시간이 괜히 쌓이는 게 아닌데”라며 민기의 마음의 짐을 덜어줬다.
“저는 이번 생, 사랑하는 사람들과 끝까지 행복하려고요. 이번 생은 그러려고 태어났거든요. 내가 평범하지 않은 게 문제라면 내가 평범해질게요”라는 각오를 전한 지음은 “전생을 기억하는 삶을 끝나게 되면 전생의 인연들과 얽힌 기억은 전부 사라집니다. 김애경, 윤초원, 문서하 씨가 기억에서 사라지겠네요”라는 민기의 설명에 충격을 받았다.
민기의 말대로 상아(이보영 분)의 환생인 한나(이한나 분)는 이미 이전 생의 기억을 모두 잃은 후였다. 지음은 자신이 기억을 포기하고 인연을 끊는 방법만이 애경(차청화 분)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알고 이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전생의 인연들과 함께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시간이 이렇게 짧을 줄 알았다면”이라고 후회하던 지음은 “잊기 싫어, 기억하고 싶어”라고 눈물을 흘렸다. 민기를 통해 모든 걸 듣게 된 서하는 지음이 처음 자신을 위로했던 때처럼 손을 잡고 뛰며 추억을 선물했다.
서하는 “누가 혼자 둔대? 다 잊어버린다고 해서 내가 혼자 둘 줄 알고? 내가 찾아갈게. 윤주원이 문서하를 찾아온 것처럼 이번엔 내가 찾아갈게. 초원이, 이모님 다 데리고. 그러니까 반지음 씨는 거기 있으면 됩니다, 나만 믿고”라고 약속하며 “걱정하지 말고 가. 이제부터는 내가 다 기억할게”라고 지음을 배웅했다.
지음은 첫 번째 생에서 죽었던 다리 위에 올라 전생의 인연들에게 안녕을 고한 후 서하를 만나기 전처럼 자동차 연구원으로 돌아갔다. 지음과 우연을 가장해 만난 서하는 지음이 그랬던 것처럼 “오늘부터 제가 세 번 고백할게요. 그 세 번 다 거절하시면 깔끔하게 포기하겠습니다”라며 “우리 사귈래요?”라고 고백했다. 지음은 웃으며 “첫 번째 고백인가요?”라고 물었고, 서하는 “네. 이번 생, 첫 번째 고백이에요”라고 답했다.
한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전생의 인연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환생 로맨스를 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