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③]하정우 "'로비'로 세번째 연출..'롤러코스터'처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입력 2023-07-24 15: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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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사진=쇼박스 제공
배우 하정우/사진=쇼박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하정우가 세번째 연출을 앞두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하정우는 영화 '로비'로 '롤러코스터', '허삼관'을 이어 메가폰을 잡는다. '로비'는 당초 'OB'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작품으로, 골프와는 거리가 멀고 비즈니스와는 거리가 더 먼 연구원 창욱이 국가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펼치는 로비 골프 난장 소동극이다. 하정우가 직접 연출하고, 출연도 한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하정우는 '로비'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하정우는 "한창 준비하고 있다. 프리 프로덕션 순차적으로 해나가고 있고, 9월 크랭크인 할 거다. 2차 콘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쑥스럽지만 연출의 행보를 돌이켜보면 '롤러코스터'는 정말 그냥 너무 찍고 싶은 마음에 덤볐다. 그 경험을 하고 나서 '허삼관'은 내 딴에는 상업적인 성과를 이뤄볼까 하고 만든 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허삼관'도 모든 역량과 영혼을 끌어모아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촬영했는데 내가 진짜 보고 싶었던 이야기인지에 대해 물으면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거 같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하정우는 "세번째 연출작은 '롤러코스터'처럼 내가 보고 싶고 정말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야겠다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6년 전에 소재 하나가 생각나서 작가와 6개월 동안 시나리오를 준비했는데 3고까지 나온 거를 받아보니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닌 거 같아 덮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코로나 때문에 골프를 배우게 됐는데 내가 처음에 골프를 안 쳤던 건 당구처럼 운동보다는 게임처럼 느껴졌다. 막상 라운딩을 겪어보니 자연과 어우러져서 너무 좋더라"라며 "이후 관심을 갖고 배우게 됐는데 라운딩에서 얌전한 사람이 골프채를 들면 야수로 변하고, 야수 같은 사람이 골프채를 들면 소녀가 되는게 너무 웃기더라. 골프장 캐릭터들을 모아서 영화 찍으면 코미디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했다. 골프 영화가 아니라 골프장에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정우의 신작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로, 오는 8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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