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추자현과 우효광이 또 한 번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300회 특집을 이어 추자현 우효광 부부(이하 추우부부)가 4년 만에 재출연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우효광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 추자현의 스태프들과 지인들을 초대하여 직접 차린 산해진미 한 상을 대접했다. 추자현의 지인은 코로나로 인해 부부가 잠시 떨어져 있던 1년 반의 기간을 언급하며 "(추자현이) 효광이 보고 싶다며 울었어"라고 말하자 추자현은 힘들었다고 답했다. 추자현은 "병원까지 갔다. 효광이도 우울증이 왔었다"라고 덧붙이며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손님들이 가고 추우부부는 와인을 마시며 진중한 시간을 가졌다. 우효광은 "기분이 복잡하다.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추자현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을 때가 언제야?"라고 묻자 우효광은 "두 가지가 있다"라고 답했다. 우효광은 먼저 추자현의 출산 시기를 언급했다. 또 코로나로 인해 떨어져 있던 시기를 언급하며 "삶의 의미가 없는 시간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이들은 불륜 의혹에 대해 또 한 번 해명했다. 서로 떨어져 있던 시기에 일어난 그 일로 우효광은 "지금까지도 마음속의 괴로움이다.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일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추자현은 "영상 속 제스처가 잘못됐다. 이 사건은 (우효광이) 너무 조심성이 없었다"라며 상황에 대해 반성할 것을 요구했다. 추자현은 "사람들이 우효광의 모습은 가짜였다고 생각할 것이 두려웠다"라고 덧붙였다. 대중들이 생각해 온 우효광의 이미지가 어긋나자 결혼에 대해 사람들이 실망하게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 추자현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추자현은 "나한테 미안할 필요는 없다. 그들에게 미안해해야 할 것"이라며 당시 해명문을 올리려 했던 우효광을 막았음을 고백했다.
또 추자현은 "제 인생은 효광 씨를 만나기 전후로 많이 바뀌었다. 난 행복지수가 낮은 사람인데 효광이를 만나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됐다. 내가 태어나 처음으로 의지하게 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결혼 7년 차의 아침 일상도 공개했다. 아들 바다가 아빠가 먹는 모습을 그대로 따라 하는 장면에서 패널들은 랜선 이모·삼촌 미소를 자아냈다. 이후 아빠와 바다의 받아쓰기 대결이 성사됐다. 바다는 아빠가 자신의 답지를 보자 대성통곡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자현은 "바다가 자신의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닮았다. 완벽해야 한다"라고 말하자 우효광 또한 자신도 그랬다며 공감했다.
추자현 가족은 수영선수 출신 우효광과 수영을 좋아하는 바다를 위해 수영장을 방문했다. 맨몸 수영을 강조하는 우효광은 바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려는 추자현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다가 우효광의 훈련 하 수영을 곧잘 하는 모습에 추우부부는 기특해했다.
바다가 추자현에게 동생이 갖고 싶다고 고백하자 우효광은 단호히 반대했다. 출산 과정에서 의식불명으로 위급했던 추자현이 떠올랐기 때문. 폐 90%가 피로 차오르고 열이 40도에 육박했던 그때를 떠올리며 우효광은 울컥했다. 추자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이 갖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날 '동상이몽 2'는 300회에 이어서 약 90분 분량으로 추우 부부 모습을 내보냈다. 동상이몽 초창기에 나와 큰 화제성을 가지고 있던 부부이기에 그만큼의 분량이 이해된다는 반응도 존재하지만, 계속되는 불륜 의혹 해명과 우효광 이미지 만들기에 시청자들은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특집으로 구성된 회차에 평소보다 더 관심 있게 지켜봤을 시청자가 많았던 만큼, 이러한 양측 의견 대립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