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이효리, 엄정화, 김완선, 보아, 화사가 특별한 게스트과 함께 평창을 뜨겁게 달궜다.
27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 10화에서는 평창에서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공연이 펼쳐졌다.
전날 과음한 멤버들 모두 잠에서 깼다. 화사가 "해장하고 싶지 않으시냐"며 비빔냉라면을 만들었다. 멤버들이 마당에 있는 정자에 모였다. 화사의 요리를 먹어 본 이효리는 "진짜 맛있다. 완전 해장"이라며 놀랐다.
이효리는 "나도 화사처럼 이름 하나 있으면 좋겠다"며 화사의 활동명을 부러워했다. 이어 이효리는 "평소에는 이효리로 살다가 누가 나를 이효리라고 안 부르면 내가 이효리가 아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화사는 공감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효리는 "내가 이름 생각해봤는데 화상 어떠냐"며 자신이 생각한 활동명을 말했다.. 멤버들이 놀리자 이효리는 "화상이 다른 뜻이 있다"며 "수행을 많이 한 승려라는 뜻이 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서로에게 활동명을 지어줬다. 엄정화에게는 엄지척, 엄지공주, 엄청나 등의 활동명을, 보아는 권태기라는 활동명을 지어주며 즐거움을 나눴다.
평창 공연장에 도착한 유랑단 멤버들은 생각보다 멋진 공연장에 감탄했다. 이효리는 "너무 예쁘다. 더 잘해야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아는 대기실에서 도시락을 먹었다. 이를 본 이효리는 "보아야, 너 세 끼 째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누룽지, 비빔냉라면, 수박, 도시락, 육개장 등 총 네끼를 먹은 보아는 "나 회충약도 먹었다. 그런데도 계속 배고프다"며 엄청난 식사량을 자랑했다. 이효리는 "좋은 거다. 그렇게 먹어도 살도 안 찌고"라며 보아를 추어올렸다.
평창에 오기 전 이효리는 키디비와, 퀸와사비를 만났다. 이효리는 "너네 왜 이렇게 얌전하게 입었니. 퀸와사비는 아웃핏이 나를 실망시켰다"라며 얌전한 의상을 지적했다. 이어 이효리는 "내가 얌전한 거 할 거면 너네를 불렀겠냐. 평창에는 화끈하게 하고 와라"라며 이들의 화려한 의상을 부추겼다.
평창의 공연이 시작됐다. 화사, 보아, 이효리, 엄정화, 김완선이 순서대로 등장해 무대로 올라 인사했다.
첫 번째로 보아가 무대에 올랐다. 'My name'을 부른 보아는 능숙한 진행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다음 곡으로 '아틀란티스 소녀'를 준비한 보아는 객석의 팬에게 고글을 건네 받고 즉석에서 고글을 착용한 채 노래했다.
엄정화가 두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엄정화는 앞서 르세라핌 멤버들과 함께할 'Ending credit' 곡에 대해 "이 앨범을 만드는 데 거의 9년 넘게 걸렸다. 내가 2010년에 갑상선 수술을 하다가 목 신경을 다쳤다. 말하는 것도, 노래하는 것도 어려웠다. 너무 노래 부르고 싶었다"며 특별한 곡임을 밝혔다.
엄정화와 르세라핌이 함께 무대에 올라 가사에 어울리는 안무를 선보였다. 르세라핌이 "존경하는 엄정화 선배님과 무대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말하자 엄정화는 "르세라핌에게 많이 배웠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엄정화가 '초대'를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효리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효리는 "남자 팬분들을 위해 유고걸 대신 '헤이 미스터 빅'을 부르겠다"며 퀸와사비, 키디비와 함께 특유의 당당한 섹시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다음 곡으로 '유고걸'의 전주가 나오자 팬들이 함성을 지르며 함께 유고걸을 외쳤다.
다음은 김완선이 무대에 올랐다. 김완선은 15살 때 가수를 하기 위해 집을 나오게 되면서 엄마와 멀어졌던 사연을 밝히며 엄마를 위한 노래 '나만의 것'을 소개했다. 노래를 부른 김완선은 "제가 원래 객석을 피하는 편이 아닌데 오늘은 엄마 쪽을 잘 못보겠다. 엄마, 제 무대 어땠냐"고 물었다. 김완선 어머니는 "좋았다. 아주 잘봤다"고 답해 감동을 안겼다. 이어 김완선은 '기분 좋은 날'로 무대를 마쳤다.
화사는 마마무 멤버들과 함께 준비했다. 화사가 무대에 올라 'LMM'을 불렀다. 화사의 노래가 끝나자 마마무 멤버들이 무대에 등장했다. 농담을 하면서 화사의 긴장을 풀어주던 마마무 멤버들은 "사실 혜진이 무대 보면서 우리가 더 떨렸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마마무의 '별이 빛나는 밤' 무대가 펼쳐졌고, 관객들이 떼창했다.
무대가 끝난 후 모든 멤버들과 게스트들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마마무가 "저희 올해 데뷔 10주년이다"라고 말하자 이효리는 "그런 얘기 하지마라. 이 앞에서"라며 장난쳤고 보아는 "여기 합치면 100살 넘는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