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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그래, 살아보자" 김태리, '악귀' 소멸 후 희귀병에도 '해피엔딩'

입력 2023-07-3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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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악귀' 캡쳐
SBS 금토드라마 '악귀'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악귀를 소멸시킨 김태리가, 희귀병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중에도 희망찬 미래를 다짐하며 드라마를 마무리지었다. 지난 29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 최종회에서는, '악귀'가 구산영(김태리 분)의 몸을 완전히 빼앗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산영은 염해상(오정세 분)과 이홍새(홍경 분) 앞에 나타나 "전화를 끊고 나서 깜빡 기억을 잃었다 돌아왔는데 그림자가 돌아와 있었어요 교수님도 보이시죠" 라며 악귀가 사라졌다고 알렸다. 이홍새는 이런 구산영을 미심쩍어하면서도 "교수님이 그랬잖아요 악귀는 왼손을 쓴다고 그런데 아까 구산영은 오른쪽을 썼어요 정말 악귀가 사라진 게 맞을까요"라고 궁금해 했다.

다음 날, 구산영이 이상해 진 것을 알아차린 건 구산영의 엄마 윤경문(박지영 분)이었다. 구산영은 집 안에 있던 사진 액자를 모두 치우는가 하면 "내가 지금부터 미술 열심히 배워서 그림 그려서 엄마 호강시켜줄게" 라고 했다. 이에 윤경문은 남편 구강모(진선규 분)가 악귀에 들린 채 그렸던 달 그림을 떠올리며 "또 그 달을 그릴거니" 라고 물었다.

윤경문은 "넌 내 딸이 아냐" 라고 말하며 구산영의 행방을 물었다. 그러자 악귀는 "니 딸은 거울 속에 갇혀있어, 저기 영영 갇혀서 서서히 죽어갈거야" 라고 말했다. 악귀는 "염해상 걔를 죽이면 니 딸 살려줄게" 라며 윤경문을 충동질했다.

윤경문은 염해상을 죽이려 하였으나 그를 찌르는 데 실패하고, 악귀에게 들은 말을 전해주었다. 염해상은 "거울 밖에 산영씨가 있었고 거울 속에 악귀가 있었는데 바뀌었어요" 라며, 악귀를 소멸시키기 위해 악귀 이향이의 손가락을 찾기로 했다.

한편, 이홍새 또한 구산영이 악귀에게 몸을 뺏긴 것을 알게 됐다. 악귀는 "끝났어, 니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구산영을 살릴 수 없을거야" 라며 비웃었다. 이홍새는 염해상을 도와 나병희(김해숙 분)의 저택을 뒤지며 이향이의 손가락을 찾아 헤맸다. 그러다, 이홍새는 구산영의 엄마 윤경문이 위험에 처한 것을 알고 구산영의 집으로 달려갔고. 홀로 저택에 남아있던 염해상은 악귀 들린 구산영과 대면했다.

악귀는 염해상에게 "외롭다고 힘들다고 죽으려고 했어, 진짜 힘들고 외로운 게 뭔지도 모르면서. 그럴거면 내가 살게, 내가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볼게, 나를 살려줘" 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염해상은 "죽는 것과 사는 것은 산영씨가 선택할 문제야, 나는 산영씨가 옳은 선택을 할 거라 믿어" 라며 악귀의 말을 거절했다. 그러자 악귀는 자해를 하기 시작했고, 이에 염해상이 손가락을 없애려던 것을 멈추자, 그를 칼로 찔렀다.

염해상이 쓰러진 뒤, 악귀는 거울 속에서 멀쩡하게 살아있는 구산영을 보고 놀랐다. 구산영은 "어둠 속으로 나를 몰아세운 것은, 나를 죽이려던 것은 바로 나였어, 그걸 깨닫고 나니 죽을 수가 없었어. 엄마를 위해서가 아닌,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오롯이 나의 의지로 나만을 위한 삶을 살아볼 거야" 라고 외치며, 자신의 의지로 몸을 움직여 악귀의 손가락에 불을 붙였다. 악귀는 그대로 소멸되고 말았다.

이후, 염해상은 자신의 가문이 가지고 있던 억대의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곤 민속학 연구를 계속했다. 구산영은 어머니 윤경문과 함께 여행을 다니는 등, 버킷리스트를 하나 하나 이뤄갔다. 구산영과 염해상은 함께 귀신을 떠나보내는 쥐불놀이 행사에 참여했다. 불꽃을 보던 구산영은 또 다시 시야가 어두워지는 것을 느꼈지만 "그래, 살아보자" 라고 다짐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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