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박보영이 이병헌 사진을 보며 대립신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보영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이병헌과 대립하는 장면을 통해 그동안 보지 못한 얼굴을 이끌어냈다. 이병헌 역시 박보영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박보영은 이병헌과의 해당 장면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박보영은 "감독님뿐만 아니고 마주치는 모든 사람마다 그 신 잘 준비했니라고 물으셔서 나도 걱정이 됐다"며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내가 걱정을 많이 하는 걸 보고 엄태화 감독님이 '영탁'처럼 나온 선배님 사진을 고화질로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갈치라고 생각하라고 하시더라. 왜 갈치라고 하셨는지는 모르겠는데, 흔한 거니 무서워하지 말고 편하게 생각하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배경화면으로 해놨는데 처음에는 선배님 비주얼에 깜짝깜짝 놀랐다. 나중에는 익숙해졌다"며 "사진은 안 무서웠는데 실제로 마주하니 무서웠다. 선배님이 연기에 대해서는 말씀을 해주시는 편은 아닌데 시선을 빼지 말고 끝까지 잘 봐주면 좋겠다고 조언해주셔서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그 신 찍고 나서는 배경화면은 바로 바꿨다"고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보영의 스크린 복귀작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로, 오는 9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