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눈물 속 앙코르 콘서트 파이널을 장식했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슈가 앙코르 콘서트 'SUGA | Agust D TOUR ‘D-DAY’ THE FINAL'이 열렸다. 슈가는 총 3일간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슈가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처음 KSPO DOME에 입성한 아티스트다. 이번 콘서트에서 슈가는 Agust D의 7년 음악 여정을 담아냈다.
이날 슈가는 비내리는 듯한 무대에서 누운 채로 등장했다. '해금'이 울려 퍼지고, 팬들의 함성도 뜨거웠다. 슈가는 '해금'에 이어 '대취타', 'Agust D'까지 쉼없이 달리며 "오늘 마지막이다. 가보자고!"라고 외쳤다. 슈가는 'give it to me'까지 연이어 부르며 콘서트를 화려하게 시작했다.
슈가는 "아미들 반갑다. 앙코르 콘서트의 최종 파이널 공연이 시작됐다. 어느새 마지막 콘서트인데도, 앙코르 콘서트를 시작할 때의 함성이 생생하다. 파이널의 파이널의 파이널인 만큼, 끝날 때 여러분과 저 모두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즐기겠다. 정말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눈으로 담아달라"고 말했다.
슈가는 기타를 들고 'Trivia 轉: Seesaw', 'SDL', '사람+사람 pt.2'를 팬들과 함께 불렀다. 슈가는 양손으로 엄지를 치켜세우며 아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슈가는 "멋진 안무를 만들어준 제이홉과 진에게 감사하다. 이 곡을 할 때마다 제이홉과 함께하는 기분이다"라며 공연을 관람하러 온 제이홉, 진을 소개했다. 제이홉, 진은 국방의 의무 중 공연을 관람하러 오며 의리를 지켰다.
슈가는 "저는 오늘 공연 후 3일 동안 말하지 않을 생각이다. 여러분들이 기다린 시간이다. 여러분들의 욕설을 들어보겠다. 그럼 씨X, 소리 질러! 가자!"라고 외친 후 '저 달' 무대를 시작했다.
슈가는 필터링 없는 시원한 욕설을 섞어 노래를 불렀다. 아미는 슈가에게 환호했고, 'burn it', '이상하지 않은가'로 함께 달렸다. 특히, '이상하지 않은가'에는 방탄소년단 RM이 등장해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RM은 "무대한 게 오랜만이다. 슈가 형이 고군분투하면서 혼자 대장정을 마무리해 대단하다. 머리에 대해서 연락을 많이 받는데, 입대와 관련 없다. 공지는 알아서 나갈거니까. 아직은 아니다. 더워서 머리를 짧게 했다. 제가 오늘이 무대가 마지막일 거 같다. 그래서 선물을 하나 들고 왔다. 이 무대 직후에 다음 프로젝트를 작업하고 있다. 아직 작업 중이고 완성되진 않았는데, 아끼는 노래인데 여기서 한 번 불러 보려고 한다. 아끼는 비발매 곡을 부르고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슈가는 'Interlude : Shadow', 'BTS Cyper PT.3 : KILLER', 'BTS Cypher', '욱(UGH!)', '땡', 'HUH!'을 부르며 콘서트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슈가는 "오늘 나와준 게스트 RM에게 감사하다. 밥 한 번 사겠다.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여러분 텐션이 내일이 없을 것 같다. 역시 아미가 최고다. 오늘 공연 정말 역대급이다"라고 감탄했다.
마지막 무대를 앞둔 슈가는 "남은 공연까지 사고 없이 해보자"라며 피아노 앞에 앉았다. 슈가는 'Life Goes On', 'Snooze'를 불렀다. 슈가는 '어땠을까'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슈가는 'AMYGDALA'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아미는 슈가가 다시 나와주길 바라며 '앙코르'를 외쳤다. 슈가는 'D-day'를 부르며 무대에 다시 등장했다. 슈가는 "이번 공연을 통해 배운 게 너무 많다. 다른 걸 떠나서 여러분들의 행복한 표정이 좋다"며 왼쪽 어깨에 있는 타투를 깜짝 공개했다.
그러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아무 사고 없이 끝내 다행이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오늘 최고였다. 이제 진짜 마지막 곡을 부르겠다. 투어를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다시 서울에서 공연할 때는 전체 7명이 무대에 설 거로 예측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슈가는 'Intro : Never Mind', '마지막(The Last)' 무대를 꾸미며 아미와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