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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이병헌 “배우 꿈꿔본 적 NO…계속 들어도 좋은 ’연기의 신’ 칭찬”(종합)

입력 2023-08-09 22: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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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병헌이 소문난 입담을 펼쳤다.

9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그것만이 내 세상' 편에 출연한 배우 이병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병헌과 이야기를 나누던 MC들은 “병헌이 형은 평소가 더 재밌다는 얘기가 많이 들려요”라고 전했다. “사실은 ‘유퀴즈 나가서 무슨 얘기를 할까, 난 신비롭고 싶은 배우인데’ (고민했다)”며 부담스러워 하던 이병헌은 “본의 아니게 요즘 저의 밈(meme)이 너무 많아요”라고 스스로에 객관적인 평가를 내려 두 자기들을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연기를 태어나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라는 이병헌의 말에 유재석은 “원래 연기자를 꿈꾸신 게 아닙니까?”라고 궁금해했다. “전혀 배우를 꿈꿔본 적이 없어요”라고 고개를 저어 놀라움을 안긴 이병헌은 불문과 진학 이유를 조세호가 궁금해 하자 “친구들에게 부끄러울 만큼 인생의 계획 내지는 장래희망이 없었기 때문에 ‘뭘 하면 좀 멋있어 보일까’ 생각했던 것 같아요”라고 솔직히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병헌이 배우가 된 계기는 어머니 지인 덕이었다. “입영 원서를 내고 집에서 쉬고 있을 때 어머니 친구분께서 KBS 원서를 가지고 오셨어요. 저는 사람들 앞에 서고 이런 걸 못하니까 거절했는데 어머니께서 ‘맨날 놀고 있는데. 누가 네가 배우 될 거라고 생각하니? 다 경험해 봐야지’ (하셨어요)”라는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긴 이병헌은 “‘그래, 장난 삼아 해보자’고 갔던 게 진짜 돼서 (배우를) 하게 된 거예요”라고 전했다.

“TV에서 영화 쪽으로 넘어가셨는데 결과가 초반에 좋지 않았다고 해요”라고 전하던 유재석은 “영화가 계속 망해나갔죠”라는 말에 “병헌이 형은 계속 성공한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가 봐요”라고 의아해했다. “오늘 주제가 저의 실패담인가요?”라고 농담하던 이병헌은 “당시에는 영화가 두 편 정도 망하면 그 주연 배우를 안 썼어요, 미신 같은 걸 심하게 믿던 시절이에요”라고 운을 띄우며 “한 선배가 ‘너 어떡하니? 세 편 정도 망하면 넌 계속 TV를 해야 할 거야’ 했는데 네 편째 들어온 영화가 또 망했어요. 네 편째 들어온 것도 사람이 신기했어요. 그리고 또 운 좋게 다섯 편째 들어온 영화가 ‘내 마음의 풍금’이에요”라고 설명했다.

두 MC와 대표작을 살펴보던 이병헌은 “’연기의 신’이라는 얘기를 들으면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에 “두 분도 ‘너무 재밌어요’ 들으면 좋잖아요?”라고 동의를 구하며 “그 칭찬은 들어도 들어도 좋은 것 같아요”라고 솔직히 답했다. “이병헌 씨 만나면 ‘연기의 신’이라고 많이 불러주세요”라는 유재석의 너스레에 이병헌은 “너무 소울 없이 그러진 마시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이병헌의 미소를 보다 뜬금없이 “엄청 건치이신 것 같아요”라고 칭찬한 조세호는 민망한 듯 “’건치의 신’이기도 하시니까”라고 수습했다. “형님 교정 안 하신 거죠?”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이병헌은 “다 제 이빨”이라며 자부심을 보여줬다.

“저도 여기서 포지션이 있어서…”라고 망설이다 대본을 가리키며 “건치 관리법을 어떻게 물어봐? ‘아드님도 건치입니까?’를 어떻게 물어보냐고”라고 제작진에 앙탈하던 조세호는 “죄송합니다, 형님. 저도 돈 받고 일하는 입장이라”라며 넉살을 부려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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