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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신비롭고 싶은데 내 밈 너무 많아”…‘유퀴즈’ 이병헌, 자기객관화로 폭소 유발

입력 2023-08-1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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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병헌이 '밈 부자'임을 인정했다.

지난 9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연예계 웃수저임을 인증한 이병헌의 입담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얼마 전 이병헌이 소속사 해외 워크숍 비용을 전액 부담한 미담을 전했다. 이병헌은 “작년에 송년회를 하다가 송 대표가 ‘형님이 깜짝 발표를 하신다네요’라면서 마이크를 넘기는 거예요. 뒤에 보니까 ‘BH 해외 워크숍’이라고 쓰여 있길래 뭔가는 얘기해야 할 것 같아서 ‘능력껏 여러분께 쏘겠습니다’ 했죠”라고 얼떨결에 정해진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병헌은 “17년 전 손석우 대표와 꿈처럼 이야기만 나눴던 순간들을 모든 직원, 배우와 함께하는 게 뿌듯하고 행복했어요”라고 보람을 전했다. 유재석은 “너무 즐겁지만 중간중간 경비가 보이잖아요?”라며 웃었고 이병헌은 “그렇죠. 배우들이 마사지 받으러 가자고 하면 전 ‘뭔 마사지를 그렇게 받아?’ 하고, 술 모자라다고 하면 ‘과음하지 마’ 말리고 하루하루 신경 쓰느라 피곤했어요”라고 공감해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조세호와 유재석은 “주변에서 형님이 너무 재밌고 유쾌하시다고”, “병헌이 형은 평소가 더 재밌다는 얘기가 많이 들려요”라며 이병헌의 입담을 칭찬했다. “사실은 ‘유퀴즈 나가서 무슨 얘기를 할까, 난 아직도 신비롭고 싶은 배우인데’ (고민했다)”며 부담스러워 하던 이병헌은 “본의 아니게 요즘 저의 밈(meme)이 너무 많아요”라고 스스로에 객관적인 평가를 내려 두 자기들을 폭소케 했다.

이병헌의 연기 인생을 살펴보던 중 “TV에서 영화 쪽으로 넘어가셨는데 결과가 초반에 좋지 않았다고 해요”라고 전하던 유재석은 “영화가 계속 망해나갔죠”라는 말에 “병헌이 형은 계속 성공한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가 봐요”라고 의아해했다.

“오늘 주제가 저의 실패담인가요?”라고 농담하던 이병헌은 “당시에는 영화가 두 편 정도 망하면 그 주연 배우를 안 썼어요, 미신 같은 걸 심하게 믿던 시절이에요”라고 운을 띄우며 “한 선배가 ‘너 어떡하니? 세 편 정도 망하면 넌 계속 TV를 해야 할 거야’ 했는데 네 편째 들어온 영화가 또 망했어요. 네 편째 들어온 것도 사람이 신기했어요. 그리고 또 운 좋게 다섯 편째 들어온 영화가 ‘내 마음의 풍금’이에요”라고 설명했다.

“’연기의 신’이라는 얘기를 들으면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에 이병헌은 “두 분도 ‘너무 재밌어요’ 들으면 좋잖아요?”라고 동의를 구하며 “그 칭찬은 들어도 들어도 좋은 것 같아요”라고 솔직히 답했다. “이병헌 씨 만나면 ‘연기의 신’이라고 많이 불러주세요”라는 유재석의 너스레에 이병헌은 “너무 소울 없이 그러진 마시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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