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엄영수가 타인에 대한 자기희생적 태도를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엄영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놓은 사람에 부탁하면 대출을 해서라도 돈을 빌려준다는 엄영수의 고백에 출연진들은 충격 받은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호구 위치에 선생님 자신을 올려 놓는 것을 자처하시는지 알 것 같다. 선생님은 불쌍해 보이고, 안타깝고 이런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인정을 베풀고 위기에서 구해주는 게 되게 중요한 것 같다. 그러면 그 사람이 엄청나게 그 순간에 고마워한다. 그게 존경과 감사함과 이런 것들을 표현한다. 그때 느끼는 뿌듯함이 삶의 에너지인 거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엄영수는 “일리가 있다. 왜냐면 어쨌든 제게 문제가 있는 거니까”라고 수용했다. 정형돈 역시 “제가 볼 때도 과하신 면이 없지 않아 있으신 거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얹었다.
계속해서 공개된 엄영수의 인터뷰에선 가족들에 대한 속마음도 공개됐다. 엄영수는 “아버지로서는 할 일을 다 못 했다. 아이들에게 시간을 못 내고. 그럴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라고 미안해했다.
이어 “자동차를 1,000대는 사다 줬을 거다. 장난감 자동차를. 차 사다 준 게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더라”라고 씁쓸해했다.
그는 “저는 우리 가족이, 우리가 희생해야지. 그건 감수해야지. 그게 사랑이지. 뭐가 사랑이냐.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급하다는 거다. 단체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니까 제쳐놔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가족분들 진짜 서운하시겠다”라고 반응했고, 정형돈 역시 “보통 그런 얘기를 많이 하긴 한다. ‘바깥에서 잘하는 사람이 집에서는 못한다’. 그래도 저렇게까지 못 하지는 않는데”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오은영 박사는 “선생님은 상대방이 가엽고 불쌍할 때 그리고 걱정되고 안쓰러울 때. 또는 어려움이 있어서 위기에서 구해내야 할 때. 이게 굉장히 중요한 기준이다. 가족은 사랑은 하지만 안 불쌍한 거다”라면서 “가족은 한두 번 시간을 보낸 걸로는 뜨거움이 느껴질 정도로 (고마워)하지 않으니까, 그런 면도 있는 것 같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