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정이랑 부부의 영상을 보던 MC들이 결국 두 손을 들었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싸움과 애정 표현을 반복하는 정이랑, 김형근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이랑과 친한 김지민, 황보라가 김형근 씨가 새로 개업한 식당을 찾았다. 평소 커플끼리도 자주 만난다는 이들은 정이랑, 김형근 부부를 잘 알고 있는 듯 “오전에도 싸웠다며?”라며 흥미로워했다. “욕을 엄청 해”라는 남편의 말에 정이랑이 “내가 언제? 있는 얘기를 해”라고 발끈하며 또다시 말싸움이 시작됐다. 눈치를 보던 김지민, 황보라는 “재밌다, 그치?”라며 속삭였고 “불씨에 석유를 부었으면 듣기라도 해”라며 기막혀 하는 정이랑에 “우리가 중재하면 싸움 구경 끝까지 못할까 봐”, “싸움 구경이 제일 재밌어”라며 낄낄대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부부의 평소 애정 수준을 들려준 것도 두 친구였다. 김지민은 “얼마 전에 우리 2박 3일 여행 부산여행 하는데 언니가 부르니까 기차 시간 포함 3시간 반만에 바로 왔잖아”라고 전했다. MC들은 깜짝 놀라 서로에게 “배우자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오라고 하면 갈 수 있어?”라고 수군대며 감탄했다.
부부가 집으로 돌아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갑자기 초인종이 울렸다. 근처에 사는 정이랑의 어머니가 우유와 계란을 사서 현관문에 걸어둔 것. 정이랑은 “원래 엄마가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왔었는데 언제부턴가 문에 걸어두고 간다는 건 누군가의 눈치를 본다는 거잖아”라며 속상해 했다.
“둘째를 낳고 엄마가 육아를 도와주러 동네로 이사를 오셨거든요. 남편이 불편한 내색을 할 때는 이해도 되면서 야속하기도 해요”라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형근 씨는 “어머님이 정말 수시로 들어오세요. 제가 벗고 있을 때 현관 비밀번호 눌리는 소리를 듣고 방으로 뛰어들어 간 적도 있고”라고 나름대로의 고충을 털어놔 공감케 했다.
“이해는 하는데 엄마가 우리한테 해준 게 있고 우릴 위해서 늘 챙겨주시는데 불편해 하시는 거는 1도 없었으면 좋겠어”라는 정이랑의 말에 형근 씨는 “내가 지금 여보한테 뭐라고 해야 돼?”라고 했다. 긴장감에 지켜보던 MC들은 순순히 “미안해, 사랑해”라고 애정을 표현하며 껴안는 부부의 모습을 보며 “나는 지친다 이제”, “너무 피곤해서 못 보겠다”고 피로를 호소해 웃음을 줬다.
한편 방송 말미, 방송인 조우종이 출연해 아내인 정다은 아나운서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떨어져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연을 밝히는 모습이 예고됐다.'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