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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피프티 피프티·'그알', 역풍 속 다시 침묵..양측 입 열까

입력 2023-08-23 15: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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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관련 편파 방송 의혹을 빚고 있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측은 지난 19일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룬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이 방송된 이후 4일이 지난 이날 23일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내부 확인중이라는 일부 매체의 보도도 있으나 실제 입장을 밝힐지는 불투명하다.

'그알'은 현재 공정성 휩싸여 있다. 최근 논란이 된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지만 이들의 글로벌한 성과만 강조했을 뿐 정작 쟁점인 템퍼링(사전접촉) 의혹이나 소속사 어트랙트 및 전홍준 대표의 입장에 대해선 빈약하게 다뤘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피프티 피프티 가족의 일방적인 주장만 감정적으로 보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이들보다 앞서 미국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대기록을 써내려갔던 BTS의 사례까지 엉뚱하게 소환했다는 비난도 크다. 방송 말미 김상중은 "BTS가 세계적인 그룹으로 우뚝 서기까지 그들 뒤에서 이름없이 사라져간 수많은 아이돌들에 대해선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만난 전직 아이돌들은 대부분 전속계약서에 적힌 정산표를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고, 지방과 해외 공연으로 소속사의 선급금을 갚으며 개인 생활비는 아르바이트로 해결하면서도 7년이라는 전속계약에 묶여 소속사와 소송을 한 다음에야 자유를 얻었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결국 K팝 성공 신화 속에서 이기적인 어른들의 욕심 때문에 꿈 많고 유망한 아이들이 희생당했다는 식의 결론이 내려진 셈.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바라보는 대중의 관점은 이와는 다르다. 그간의 계약 분쟁에서 부당한 처우에 동정론이 쏠렸던 많은 사례와 달리 이번엔 일찍부터 소속사 쪽으로 여론이 기울었다. 멤버들이 주장한 정산과 건강관리 의무 위반 등이 정황상 설득력을 얻지 못했기 때문. 추가로 피프티 측이 제기한 선급금 구조 문제 역시 피프티 아닌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가 얻어낸 투자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그알' 방송 중 사실과 다른 내용에도 해명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한 익명의 제보자는 전 대표가 월말평가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했고, 멤버들 가족은 부모가 갖다준 반찬을 거실에 던져버리기도 했다고 주장했으나 어트랙트 측의 즉각적인 반박이 나왔다. 방송 이후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까지 나서 '그알' 방송을 강력하게 규탄, 사과와 정정보도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침묵을 지키고 있는 건 피프티 피프티 측도 마찬가지다. 지난 17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그간의 침묵을 깨고 전홍준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 이날 밤 심경을 담은 자필 입장문을 공개하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은 내지 않고 있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갈등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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