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이 큰 인기를 끌며 극을 이끌어 나가는 여배우들의 연기가 화두에 올랐다. 이들의 연기는 원작 캐릭터의 생동감을 그대로 전달, 사람들에게 흡입력을 선사하고 있다.
이달 9일 공개된 디즈니+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로 인기 작가 강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여 각색된 작품이다.
'무빙'이 공개된 후, 류승룡·한효주 등 명품 배우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고윤정의 연기력에 관심이 모였다. 고윤정은 극 중 장주원(류승룡 분)의 딸로, 아버지의 초능력을 물려받아 절대 다치치 않는 어마어마한 회복력을 지닌 장희수 역에 분했다.
고윤정은 '무빙'에서 싱크로율 100%의 연기력을 자랑했다. 장희수가 체대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인 만큼 몸을 쓰는 장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고윤정은 모든 신을 훌륭하게 소화, 넘치는 열정을 발휘했다. 또 '17대 1' 싸움 신을 통해 액션 연기까지 선보이며 '신예' 여배우 진가를 또 한 번 입증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여 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마스크걸' 또한 화제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파격적 전개를 예고했다.
이한별은 극 중 첫 번째 성인 김모미로 등장, 웹툰을 찢고 나온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한별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김모미의 이중적 면모를 그대로 재현해 냈다. 이후 이어진 다소 파격적인 장면에서도 경악을 불러일으키는 연기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나는 두 번째 김모미 역을 맡았다. 범죄를 저지른 후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살아가는 나나는 김모미의 어두운 측면을 완벽히 소화, 보는 이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나나는 웹툰 속 김모미의 처절한 모습을 재현해 내며 이제는 완전한 배우로 발돋움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인기 웹툰의 드라마화는 원작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실망감을 안기곤 한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웹툰을 찢고 나왔다"는 찬사와 함께 실력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고윤정, 이한별, 나나. 이들이 앞으로 어떠한 연기를 펼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