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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폭탄부부 남편, "피부과에 900만원 쓴 아내, 금전적 신뢰 없다"

입력 2023-09-04 23: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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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캡쳐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출연한 '폭탄부부' 남편이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 아내에 대해 불신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이하 '결혼지옥')에는 남편의 분노가 언제 터질지 몰라 두렵다는 아내와, 남편 몰래 숨겨온 지출 때문에 아내에게 신뢰를 잃었다는 폭탄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프닝 영상에서 아내는 "언제든지 터질 지 모른다는 그런 불안감 속에서 살고 있거든요" 라며 남편의 분노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 아니나 다를까, 아들에겐 한 없이 다정한 '아들바보' 면모를 보이던 남편은 아내와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말다툼을 하게 되자 크게 소리를 질렀다.

남편의 행동에 '결혼지옥' 패널들 모두 깜짝 놀랐다. 박지민 아나운서는 "예전 진짜사나이에서 보던 교관님처럼 소리를 지르신다" 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문세윤은 "화내시는 이유가 분명히 있겠지만 이렇게까지 화낼 일이 뭐 있을까 싶다" 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이들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남편은 정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부분을 지적하며, 아내와 함께 집 정리를 시작했다. 알고 보니, 아내는 성인 ADHD 환자로 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아내는 "약을 먹기 전에는 정말 힘들었다, 의사선생님이 '일상생활이 힘들었겠다'고 하더라" 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 사실을 듣고는 "성인 ADHD 환자는 나으려는 의지가 있다면 나을 수 있다, "너 이거 병이야, 약 먹어"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도록 하시는 게 좋다" 며 남편에게 말했다. 오은영은 "ADHD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냐, 오늘 이야기를 들으니 어떠시냐" 라고 남편에게 물었는데. 남편은 "뭐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거 같다" 라고 말했다.

남편이 아내에게 불만을 가진 부분은 ADHD와 관련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와이프에 대한 신뢰가 없어요, 특히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신뢰가 하나도 없어요" 라고 제작진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지출 내역에 대해서는 언제쯤 나한테 말씀해 주실 생각이신지" 라고 말했다. 남편은 월급이 400만원으로 올랐으나 자신의 용돈은 10만원 뿐이라고 말하며 아내가 피부과에 900만원을 쓴 것을 언급했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도 오토바이를 여러 대 샀다" 며 자신의 일을 항변하기도 했다.

아내가 피부과에 900만원을 들인 것은 분명히 할부가 끝났을 시기인데도 아직까지 돈이 나가고 있었다. 아내는 또한 혼수와 관련된 금액도 오버된 금액을 남편이 일시불로 해결하라고 했는데, 그대로 하지 않고 아직도 돈이 나가고 있었다.

남편은 카드내역을 보자고 했고, 아내는 "그렇게 궁금하면 한번 보자" 며 함께 앉아 카드 내역을 보았다. 아내는 그러나 내역을 보여주면서도 그저 "이거 나가고 저거 나간다" 는 식으로 명확하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남편은 "보고도 찜찜한 느낌이다" 라며 꺼림칙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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